[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18일 전국 17개 시‧도 49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평균 9.1 대1로 집계됐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장 모습.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 접수한 결과 2만1945명 선발에 총 19만949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9.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10.3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행안부는 지난 4월 신속한 현장방역업무 인력 충원을 위해 간호직(1004명)을 조기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행정·시설·사회복지 등 26개 직렬이 그 대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7대 1(선발 417명, 접수 7089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남이 6.2대 1(선발 1768명, 접수 1만969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9.5대 1(선발 1만4601명, 접수 13만9395명) 기술직군은 8.2대 1(선발 7344명, 접수 6만1101명)로 나타났다.

지원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세∼29세가 57.7％(11만5115명)로 가장 많고 30∼39세가 32.1％(6만486명), 40세 이상이 9.6％(1만9135명)다. 19세 이하도 0.6％(1160명)이다.

지원자 중 여성은 58.0% 남성은 42.0%로 지난해(여성 58.1%, 남성 41.9%)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지방의회 인력 230명(행정·사서·속기 등 8개 직렬)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전국 18개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이에 수험생(확진자·유증상자)이 건강 상태·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부터 시험 전일인 17일까지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 결과는 7월5일부터 7월29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17개 시·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들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