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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울진 행곡리 산불' 숨가빴던 23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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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울진산불' 악몽 가시기도 전에 또 대형산불....울진은 이틀째 화염
산림당국 29일 오전 11시40분 주불진화... 인명피해 없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낮 12시6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1리 옛 36호 국도변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당시 순간 최대풍속 20m의 서풍을 타고 삽시간에 행곡리 마을 뒷산인 '바릿재'를 넘어 울진군청 소재지인 울진읍 읍남리와 토일마을로 확산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8일 낮 12시6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이 삽시간에 울진읍 읍남리로 확산되면서 군청소재지인 울진읍 도심지를 위햡하고 있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울진읍 도심지 길목인 읍남리로 확산된 산불은 급기야 조계종 사찰인 보광사와 주변의 자동차정비공장 밀집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연접한 아파트와 LPG충전소를 위협하며 울진읍 도심지 일대를 화염으로 뒤덮었다.

이 과정에서 보광사 대웅전과 종각이 전소되고, 자동차정비소 등 6개소 8동의 시설물이 전소되거나 반소됐다.

또 울진군청 소재지로 들어오는 진입도로가 통제되고 울진읍 시가지가 화염으로 뒤덮히면서 울진군민들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산불'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달 28일 낮 또 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하자 울진읍 읍남리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피신해 망연자실한 얼굴로 불길을 바라보고 있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첫 발화지인 행곡1리와 읍남리, 토일마을, 수산리 일원 인근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울진국민체육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8일 오후 7시20분쯤 첫 발화지인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일원서 숨은 불씨가 재발화해 행곡리 마을 뒷산인 바릿재 일원을 둘러싸고 야간 불띠를 형성하고 있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이날 저녁무렵 첫 발화지인 행곡1리 일원서 불씨가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 재확산됐다.

산림과 소방, 울진군 등 진화당국은 일몰과 함께 야간진화 대응태세로 돌입했다.

행곡1리 뒷산인 '바릿재'를 중심으로 야간 불길이 확산되면서 전체 화선길이가 8.6km로 이어졌다.

산불 영향구역은 약 140ha로 추정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불길 확산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진화대원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산림 특수진화대 등 825명을 긴급 투입해 행곡1리와 읍남리, 수산리 일원의 민가와 주요시설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원들이 야간진화에 돌입했다.

행곡리와 읍남리 등 4개마을 주민 44명이 울진국민체육센터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울진군 공무원들은 지역별로 분담해 차량을 이용, 확산지역 마을을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을 국민체육센터 등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전찬걸 울진군수와 김재준 울진부군수는 또 다시 산불 확산지역을 누비며 주민 안전 조치에 동분서주했다.

진화당국은 이날 밤 8시30분을 기해 '대응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전환했다.

신임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밤 8시30분 남부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마당에 설치된 현장지휘소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박형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전날 일몰 이후 산불진화헬기 철수 이후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집중 투입해 초저녁 30%이던 진화율을 이튿날인 29일 오전 5시 기준 65%까지 끌어올리는 등 확산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하늘과 땅에서 산불 확산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는 진화당국. 2022.05.29 nulcheon@newspim.com

발화 이틀째인 29일 오전 5시5분 진화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40대를 긴급 투입했다. 또 진화인력 1500명과 진화장비 115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 무렵 불길은 다시 서-서남풍을 타고 근남면 수산리 방향으로 확산됐다.

투입된 40여대의 진화헬기들은 숨돌릴 틈 없이 방화수를 뿌렸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전 10시 산림청 진화헬기가 산불 확산 인근인 울진 왕피천에서 긴급 방화수를 급수하고 있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산불' 당시와는 달리 이번 산불의 경우 산불 확산 지역 연접한 곳에 왕피천이 위치해 방화수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또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산불' 당시와는 달리 바람의 세기가 약하고 방향 등이 대체로 일정해 불길 확산속도와 시정거리 확보 등 기상조건이 양호한 점도 조기 진화에 큰 몫을 기여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행곡리 산불' 이틀째인 29일 오전 7시30분 상황판단회의하는 진화당국. 2022.05.29 nulcheon@newspim.com

진화당국은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장지휘소에서 브리핑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속개하고 "29일 오전 중 주불진화 목표'를 설정하고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또 산불 연소 확산지역을 18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구역별 책임제를 적용해 불씨 제거위한 잔불 처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45ha로 늘어났다.

산불 발화 이틀째인 29일 오전 11시40분. 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첫 발화로부터 23시간30여분만이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약145ha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읍남리 소재 조계종 소속 사찰인 보광사 대웅전과 종각, 인근의 자동차 정비소 등 6개소 9동의 시설물이 전소되거나 소실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전 경북 울진군 공무원들이 진화장비를 들고 잔불정리를 위해 근남면 행곡리 산불 연소지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또 산불현장 인근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96호(수산리 굴참나무, 수령:300년)와 제409호(행복리 처진소나무, 수령:350년)는 화마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주불진화 완료와 함께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투입시켜 철저한 잔불 감시와 처리작업에 들어갔다.

산불 발화원인은 근남면 행곡리 옛 36호 국도변의 낙석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티가 날아 확산된 것으로 지목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행곡리산불'의 첫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근남면 행곡리 옛 36호국도변의 한 공사장에 '산불조심'을 주의시키는 붙박이 안내판이 화마가 남긴 생채기를 바라보듯 뎅그렇게 서 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발화원인을 낙석방지 공사장의 용접 불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2022.05.29 nulcheon@newspim.com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행곡리 옛 36호 국도 공사현장에는 산불조심을 안내하는 붙박이 안내판이 뎅그렇게 서 있다.

산림당국은 조사감식반을 통한 철저한 현장 감식을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울진 행곡리 산불'는 산림청이 산불통계를 데이터화 한 이래 지난 1986년 이후 5월에 발생한 대형산불 4건 중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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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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