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뜨끈한 바닥에 누워 출퇴근…현대차 자율주행차 '온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빌리티 온돌', 이동수단 넘어 안락한 삶의 공간으로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 출근길 차에 탄 주인공이 다리를 쭉 뻗고 기대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 교통체증에 따뜻한 바닥에 누워 부족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차 안 어디에도 운전대는 보이지 않는다. 차는 어느새 회사에 도착했고, 편안한 휴식을 취한 주인공은 차에서 내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한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온돌'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 기술 현실화에 나선 것입니다. 이동수단에 불과하던 자동차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거듭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모빌리티 온돌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2.05.22 jun897@newspim.com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모빌리티 온돌은 이름 그대로 한국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 자율주행차입니다. 온돌 특유의 열전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난방 체계를 적용, 전기차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활용해 실내를 따뜻하게 합니다.

모빌리티 온돌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에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합니다. 좌석은 침대처럼 180도 펼 수 있는데, 이때 의자가 온돌의 구들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와 의자는 파이프로 연결됐으며, 전기차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터리 폐열로 실내 난방 효율을 높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하베스팅 콘셉트를 기반으로 PE 시스템과 배터리의 폐열 회수 기술을 통한 난방 체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열, 빛, 운동, 바람, 진동, 전자기 등의 형태로 주변에서 버려지거나 남는 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얻는 기술입니다. 모빌리티 온돌은 장시간 사용 시 실내가 건조해지며, 열의 대류 현상으로 하체의 보온이 비교적 미흡한 것이 단점이던 기존의 공조장치를 통한 난방 체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빌리티 온돌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주행을 위한 별도의 조작부가 없고 이동 중 탑승자가 온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설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온돌에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는 것입니다. 앞뒤 좌석을 서로 마주 보게 대칭으로 구성해 탑승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모빌리티 온돌의 차체는 높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가 특징입니다. 온돌의 전고는 1430㎜, 휠베이스는 3500㎜ 이상으로, 기존 준중형급 자동차의 전고 1130㎜, 휠베이스 2750㎜에 비해 커지면서 널찍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모빌리티 온돌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2.05.22. jun897@newspim.com

시트와 배터리 사이의 여유 공간은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 발판과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어 편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발판을 안쪽으로 슬라이드해 신발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접이식 테이블도 있어 물건을 올려놓거나 식사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취침 시 사용하는 담요에는 특수한 안전장치가 달려 있어 안전한 이동을 돕습니다. 본격적인 침대 모드 사용 시에는 시트백이 뒤로 이동해 누울 자리를 최대한 확보하며, 레그 레스트가 시트 쿠션과 평행을 이루며 평평한 구조를 만듭니다. 여기에 안전벨트 기능을 겸하는 안전 담요를 덮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전후 가동 범위가 넓은 풀 플랫 시트는 레일을 중심으로 한 프레임 구조가 특징입니다. 착좌 자세에 따라 다중 구조의 레일이 큰 폭으로 움직이며, 쿠션 링크와 백 링크가 각각 시트 쿠션과 시트백의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트를 가동하는 모터 역시 두 개로 구성돼 다양한 착좌 자세를 소화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에 모빌리티 온돌의 독특한 시트 구조와 배터리 열을 활용한 난방 구조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복사열을 활용한 난방 장치는 실제 적용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가 최고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