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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아마존' 징둥 영업 코로나 허들 넘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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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2397억 위안 시장 예상 초과
물류 기반 기술과 R&D 투자 꾸준히 확대
'상하이 보위전', 코로나 방역 지원 수훈 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 선발기업 징둥(京東)그룹이 2022년 1분기에 2397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징둥그룹은 17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영업 수입(상품 판매 서비스)이 239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67억 위안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1분기 징둥그룹 전체 영업 수입 중 소매사업 쪽 매출이 2175억 2400만 위안에 달했고 상장계열사 징둥물류 매출이 273억 위안을 기록했다. 징둥그룹은 1분기 고객의 평균 구매 횟수가 사상 최고에 달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1분기 이익에선 30억 위안(약 5억 달러)의 순 손실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이는 사업 인프라 투자와 R&D 투입과 종업원 보수 복지 투자, 상하이 등지 코로나19 방역 공급 지원, 방역 기간 파트너 기업들과 소비자 지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18일 베이징 징둥 본사 그룹내 컨벤션 센터 LED 대형 전광판에 설치된 미터기가 징둥 전자상거래의 판매 실적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뉴스핌 기자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징둥그룹의 초청으로 그룹 헤드쿼터와 전시룸, 징둥물류 아시아 1로 물류 분류 배송 현장, 신소매 7선(7鮮) 슈퍼 등을 탐방 취재했다.     2022.05.18 chk@newspim.com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징둥그룹 2022년 3월 31일까지 1년 동안의 구매 활성화 고객은 5억 8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비 16.2% 8070만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2년 1분기 동안에만 1000만 명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전국에 1400개 대형 물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징둥그룹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영업에서 IT 과기 전자 제품과 패션 의류 등의 판매가 상대적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 객단가도 떨어졌다. 상하이 선전 등지 코로나 19 재확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에따른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징둥그룹 공관부 관계자는 17일 실적 보고서가 나온 뒤 위챗을 통해 뉴스핌 기자에게 "징둥 전자상거래는 1선 도시 판매 비중이 높다"며 "1분기 중 선전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징둥 영업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징둥은 상하이의 도시 봉쇄와 주민 격리가 점차 해제되고 기업들의 생산조업과 상가 및 시장 영업이 빠르게 회복돼 6월부터는 징둥 온라인 소매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징둥 6.18 쇼핑 대축제'가 2분기 영업 실적을 만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징둥그룹 본사 전시룸에 무인 물류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2022년 2월 뉴스핌 촬영. 2022.05.18 chk@newspim.com

징둥그룹의 독자 상장기업인 징둥물류의 1분기 영업수입은 전년 동기비 22% 증가한 274억 위안을 기록했다. 징둥물류에 따르면 이 가운데 외부 고객의 수입이 160억 위안으로, 60%에 가까운 58.4%를 차지했다.

징둥물류 위루이(余睿) CEO는 17일 온라인 실적 발표회를 통해 징둥이 1분기 물류 인프라와 공급망 투자, 연구개발 등에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고 소개했다. 징둥물류의 1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7억 4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다.

징둥물류는 상하이 등 코로나19 발생 지역의 물자 공급과 함께 고객 상가 등의 영업 재개 지원 등에 적극 참여했다.

5월 초 까지 징둥물류는 상하이 지역에 8만 톤의 물자를 운송했고 전국 각지 물류기지로부터 택배기사 배송분류 기사 4000여 명을 파견했다. 또 1600여 개 무접촉 마을 생필품 공급 기지를 건립, 물자 공급을 지원했다.

특히 100 대 이상의 징둥 AI 무인 배송차를 상하이에 투입, 병원과 봉쇄 격리 지역 최후 1킬로 이내 장소에 대해 방역 설비 및 물품 배송을 도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징둥물류의 아시아 1호 물류 창고 내부 배송 라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2.05.18 chk@newspim.com

징둥물류는 이와 함께 5월 초 현재 플랫폼 입주 상점을 위해 2억 위안 이상의 비용감면 혜택을 제공했으며 상하이, 지린성 등 코로나 발생지의 파트너 상가 영업 재개를 지원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징둥물류는 해외 업무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3월 한달 동안 홍콩과 브라질, 허난성 정저우와 독일간의 국제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

징둥물류 공업 인터넷 플랫폼은 현재 180만 대 산업 설비를 갖추고 있고, 50개 산업군과 201개 산업 단지, 1050개 대형 기업및 120만 개 중소기업에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둥물류는 2017년 징둥그룹에서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섰다. 모기업인 징둥그룹은 미국증시 나스닥과 홍콩증시(2020년 2차 상장)에 상장돼 있으며 징둥물류(2618 HK)는 2021년 5월 홍콩거래소에 입성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징둥물류 기지의 AI 무인 배송 차량이 배송을 위해 일반 도로 주행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2022년 2월 촬영.   2022.05.1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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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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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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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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