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오하근 후보가 최근 현 순천시장인 허석 시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하근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 후보가 허석 시장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현직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자동으로 시장직에 복직돼 선거법상 지지 선언 등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사진 왼쪽)와 허석 순천시장 [사진=뉴스핌 자료] 2022.05.13 ojg2340@newspim.com |
오하근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선배인 허 시장에게 위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직접 찾아 뵌 것이다"며 "순천 시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셔서 연향뜰 사업 등 순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계승해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의 대승적인 결단이 빛날 수 있도록 본선에서도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석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깨끗이 승복하기로 했다"면서 "순천 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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