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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맙다 리니지W'...출발 좋은 엔씨, 성장세 계속 간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12:28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2:28

1분기 매출 분기 최대 7308억원 기록
내년까지 7개 대작 게임 지속 출시 예정
콘솔 시장 수요 고려한 대작 'TL'도 하반기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매출로 역대 분기 최대치인 7903억원을 기록했다. 간판 게임 '리니지W'가 선방한 덕분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7개의 대형 신작 게임을 출시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리니지W에 대체불가토큰(NFT) 기술도 접목하기로 했다.

◆ 리니지W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7308억원 달성...최고 흥행작 대열 합류

13일 엔씨소프트는 2022년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30%, 당기순이익은 110%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간판 모바일 게임 '리니지W'가 선방한 효과를 봤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했지만 올 1분기 말까지 6개월 동안 730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고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영업비용(인건비, 마케팅비 등)이 감소한 것도 1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영업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61억원을 지출했다. 이 중 인건비는 임직원 정기 상여 및 리니지W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 반영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85억원에 그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는 비용에 대한 컨트롤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내부적으로 설정해놓은 비용에 대한 한계 등을 철저하게 적용시키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2분기는 1분기 대비해서 사업 활동이 강화되는 시기로 마케팅 비용이 조금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 뜨는 '콘솔 게임' 시장...엔씨소프트, 하반기 간판 게임 'TL' 콘솔도 출시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리니지W를 북미·유럽 등의 서구권에 출시하고, 블레이드&소울2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하반기 기대작인 'TL(Throne and Liberty)'은 PC와 콘솔 게임 등으로 라인업을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증권가는 최근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서는 만큼 TL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올해 게임 플랫폼별 시장에서 콘솔 게임 시장이 전체의 31%(약 608억달러)를 차지해 전년 대비 20.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국내외 게임 시장의 공통점은 콘솔 플랫폼의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 2022~23년 주요 신작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고 최근 출시된 대작들이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리오프닝 영향도 일부 상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 'TL'의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3월에 TL의 트레일러를 공개를 했는데 공개 이후에 2주 만에 조회수가 800만회를 넘어섰다"며 "조회수 중에 북미나 유럽 지역의 시청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보면 글로벌 유저들의 반응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올 여름에 공식적으로 쇼케이스를 통해 TL에 대한 보다 상세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TL 말고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장하고 소통을 하면서 유저들의 목소리를 개발 단계에서 적극 반영하는 오픈형 R&D를 계속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아주 높은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혁신적인 게임들을 계속 시장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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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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