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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금리 50bp 올렸지만 '75bp 인상' 배제에 안도랠리

기사입력 : 2022년05월05일 05:13

최종수정 : 2022년05월05일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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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2년 만에 50bp 인상...6월부터 QT개시
파월 "50bp인상 몇 번 가능하지만 70bp는 배제"
WTI, EU 러시아 원유수입 제재안에 5.3%↑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상승한 3만4061.06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69포인트(2.99%) 오른 4300.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1.10포인트(3.19%) 뛴 1만296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년만에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렸지만 증시는 상승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이후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로 한때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통해 50bp 인상은 두 차례 있을 수 있지만, 75bp 인상 고려는 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안도감을 보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리를 한 번에 50bp 올린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6월부터 국고채와 주택담보부 증권 등 자산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약 9조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이른바 양적긴축(QT)도 내달 1일 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6월 1일부터 국채 300억 달러, MBS(주택저당증권) 175억 달러 등 475억 달러 규모의 양적 긴축에 나선다. 3개월 후에는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 등 950억 달러를 매각한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이 75bp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걸 보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을 놓고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모나 모쿠타는 로이터 통신에 "50bp 포인트 인상을 하면서 시장에 메시지를 얼마나 잘 전달했는지 알 수 있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덜 매파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다가 파월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했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4.5bp 하락한 2.91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4bp 하락한 2.6560이다.

종목별로 보면 리프트(LYFT)는 회사의 전망이 월스트리트를 실망시킨 후 29% 하락했다. 우버(UBER)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규모가 기업들의 구인난이 이어지며 월가의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2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9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월 47만9000명(상향 수정된 수치) 늘어났던 것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6개월 내에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연말까지 정제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3년 말까지 기존 계약 하에서 러시아 원유 수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0달러(5.3%) 오른 배럴당 10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8%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76% 상승한 1.0600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연준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하락한 186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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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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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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