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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낙마 리스트는 '한동훈·정호영'...박홍근 "국민이 안 된다 해"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12:31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12:31

"민주당 제시한 3대 인사 기준 따라야"
"文 7대 검증기준 +α 혐오·갑질 추가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대해 "국민께서 이미 정호영, 한동훈 두 사람에 대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8 kilroy023@newspim.com

그는 "소위 말하는 데스노트는 국민 뜻이고 국민이 올려주는 것"이라며 "국민 뜻에 우선해 엄중하게 인사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인사청문회TF에서 직무 역량, 공직윤리, 국민검증이란 3대 (인사검증) 원칙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도 과도한 요구가 아니니,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추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인사 과정을 보면 (검증 기준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윤석열식 내로남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안게 됐다"고 공세를 펼쳤다.

특히 윤 당선인과 정호영 후보자와의 친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검증은 인선 발표 전날 이뤄졌다. 깜짝 놀랐다. 40년 우전이 있으니 검증은 필요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런 시스템으로 향후 5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최소 문재인 정부 때 적용했던 7대 인사검증 기준에 플러스 알파로 갑질, 혐오, 차별발언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공직자 윤리 자격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의 지명 자체가 국회와 민주당을 전면으로 무시하고 부정하는 처사"라며 "지명 철회가 마땅하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와 진정으로 협력을 원한다면 막무가내 식 인사를 철회하는 게 향후 상생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경북대병원 원장, 부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두 자녀가 모두 경북대 의대 편입학 전형에 합격해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이 불거졌다. 또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도 잇따른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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