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安, 여성단체 만나 '여가부 폐지' 논의..."우려 잘 담아 대안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7:22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7:22

安 "시대 변화 따라 정부조직 역할도 변해"
여성단체 "여가부 폐지, 효율적 대안 있다면 찬성"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여성단체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서 열린 여성단체 간담회에서 "여성가족부가 2001년 생긴 이래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정부 조직의 역할도 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여성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참석 여성단체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22.3.30 photo@newspim.com

이에 김민문정 여성단체연합 대표는 "구조적 성차별이 엄연한 현실에 성평등 업무를 담당할 독립 부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안 위원장이 지난 대선에서 성평등 정책 강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분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부회장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성단체로서 우려하는 점은 있지만 효율적 대안이 있다면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 문제나 경력 단절 여성들에 대해 더 좋은 법안이나 부처가 생겨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될까 싶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단체들이 우려하는 점을 충분히 들었다. 그걸 반영해서 해당 분과와 기조분과가 함께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만 몇 개의 안을 만들겠지만 최종 판단은 당선인이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