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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가 아닌 강화·개선 방향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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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변호사회, 尹공약 두고 28일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폐지가 아닌 여가부의 강화·개선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28일 '새 정부의 여성아동정책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허윤정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박다해 한겨레 21 기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여성 정책의 개편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아동·보육·인구 정책 등을 다룰 새 부처를 신설하고, 나머지 정책은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떠오른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03.28 yooksa@newspim.com

박선영 연구위원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하신 분이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당선인이 국민과의 약속이라 지키고 싶은 것은 알지만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서는 공약을 정책적 관점에서 다시 봐야 되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수정하는 것이 국정 운영자의 책임 있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를 세대평등부로 재편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경제화, 팬데믹 등으로 변화된 성평등 정책 환경 속에서 방향을 재정립하고 그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다시 설계돼야 한다"면서 "여가부 정책 대상에 아동과 청년을 포함해 정책대상을 확대하고 청년정책을 편재함으로써 저출산·성평등 정책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부터 온라인상에는 남초 커뮤니티,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혐, 여혐 구도가 있었는데 이번 대선을 통해 휘발유를 부은 꼴이 됐다"면서 "이런 방식이 거대 양당 구도를 답습하는 데 상당 부분 악용된 지점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에서 과연 젠더문제가 정말 가장 심각한 문제일까"라며 "남녀 갈등보다 중요한 사회문제들이 많은데 '이대남·이대녀' 구조로 함몰이 되다 보니 보이지 않는 문제들, 놓치는 지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원천적 기회가 박탈되는데 그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극단적 경쟁을 몰아붙이니까 남녀 간의 갈등이 더 심화된 것 아니냐"면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문제는 인구 감소와 높은 자살률"이라고 지적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청원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가족부가 남성의 역차별을 주도하고 있다는 취지의 인식이 많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여가부를 폐지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갈등적 요소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넘게 부처에 누적된 경험이 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들이 있는데 부처 폐지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며 "우선 존치가 되고 강화와 개선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과정에는 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당선인과 앞으로 여당이 될 국민의 힘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진경 대표는 "20년 동안 많은 외국 활동가들에게 있어 대한민국의 성평등 전담부서의 존재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면서 "지난 2004년 성매매 방지법 제정이나 2020년 아청법 개정, 디지털 성범죄 법률 제정 등은 여가부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수많은 성평등 관련 법률 제정과 성평등을 위한 제도 및 지원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가부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담 부처로서 더 공고한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여가부 폐지가 실현될 경우 '가족' 분야 업무가 보건복지부의 복지부와 합치는 '가족복지부' 신설 방안 등 여러 대안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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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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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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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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