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말 이슈+] "경기지사 후보군 많지만"...고심 빠진 민주당,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보 각축전이지만…필승카드 '글쎄'
野선 유승민·원희룡·나경원 '물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지사 후보군을 두고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당내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은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돌입해 내부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사진=뉴스핌DB]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이다. 당내 경쟁부터 과열 양상이다. 안민석·조정식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일찌감치 이재명 전 후보 캠프에 합류해 '포스트 이재명'을 자처했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조기사퇴해 이 전 지사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염 전 시장은 민주당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연 대표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경기지사를 포함해 역할을 할 수 있는 선거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게 김 대표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했다.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충북지사 선거를 모두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다당제 정치개혁 등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했던 약속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며 "금명간 이 대표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수 인사가 하마평에 올랐지만 당은 고심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패배 직후 치르는 만큼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열세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반드시 수성해야 할 핵심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마저 녹록지 않다. 야권에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나경원 전 의원 등 대권주자급 잠룡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맞설 만한 '필승카드'를 뽑아내기 어려워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상대 후보가 누가 되냐에 따라 민주당이 내보낼 후보가 달라지는데 어떤 매치가 성사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현재로선 유 전 의원의 출마가 가장 유력해보이지만, 유 전 의원이 내부 경선을 뚫고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봤다. 야권에서 유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김 대표를 앞세워 '경제통' 대결 구도를 노려볼 수 있지만, 다른 야권 인사가 출격한다면 김 대표가 아니어도 승산이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내부 교통정리도 쉽지 않다. 김동연 대표는 여전히 경기지사 외 서울시장, 충북지사까지 놓고 장고 중이다. 당내선 선 짜증섞인 지적도 나온다. 염태영 전 시장은 김 대표의 고심이 길어지자 지난 2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어디로 나올지를 갖고 너무 뜸을 들인다"고 꼬집었다. 안민석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를 두고 "민주당과 뿌리가 다르다. 유약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민주당과의 연대를 결심할 경우 합당 여부와 경선룰을 정하는 등의 후속 협의과제도 남아있다. 또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는 "승률을 높이려면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간 합당은 불가피하다"며 "합당 협의도 진행해야 하는 만큼 논의가 쉽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