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부터 31일까지 모집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협력해 고급 AI 개발자 양성을 위한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의료·헬스케어 ▲미디어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도입하고 현장 인재 수요가 늘었다. 하지만 AI 인재 해외 유출 및 대기업의 개발자 대규모 채용으로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AI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었던 유망 중견·중소기업의 내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AI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기업은 내부 연구개발자 중 AI 개발자로 성장시킬 교육생을 추천하고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생은 다수 추천이 가능하며 총 등록금은 1인당 1500만원이나 이 중 500만원은 시가 지원한다. 선발은 서류 및 온라인 평가를 거쳐 교육생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한다.
교육은 5월 9일부터 8주간 주 5회 총 320시간 동안 운영된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KAIST 도곡캠퍼스 4층에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수학 기초,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등 이론 교육과 ▲기계학습 ▲딥러닝 ▲텍스트마이닝 및 추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기초부터 심화주제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더불어 팀 단위로 2주간 캡스톤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KAIST 김재철 AI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멘토링 하에 수강생이 원하는 주제로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의 AI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수료 후에는 KAIST 총장 및 김재철AI대학원장 명의로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교육 우수 참여기업 CEO 및 수료생에게 서울시 AI 양재 허브에서 후속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관련 산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 방법은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AI 양재 허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이 교육이 기폭제가 돼 중견·중소기업이 AI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