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10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란 다음날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한다. 발령 기준은 50㎍/㎥로 이 기준을 넘으면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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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 등 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2.02.25 pangbin@newspim.com |
이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조정하거나 방진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형 사업장 370개소에 대해 사업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드론과 이동식측정차량 등을 활용한 사업장 밀집지역을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오는 11일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된 만큼 미세먼지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고농도가 지속되는 경우 필요한 조치도 준비할 계획이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