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폐막 코앞' 중국, 올림픽 정치화… "대만은 中 영토"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6: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8:49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국이 20일 폐막식을 앞두고 직접적인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옌자룽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중국의 영토다.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은 강제 노동에 내몰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옌자룽 조직위 대변인은 '대만이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고, 이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원칙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주장해온 '하나의 중국론'에 대한 발언을 거침없이 한 것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17일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 신장산 면화가 사용되었느냐'는 질문에 "유니폼 제작에 있어 그 어떠한 것도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2022. 02. 18. jeongwon1026@newspim.com

신장 위구르족의 인권탄압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 신장산 면화가 사용되었느냐'는 질문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유니폼 제작에 있어 그 어떠한 것도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옌자룽 조직위 대변인 역시 "이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과 무관하지만 신장 지역에서 강제 노동이 있다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이라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 하는 것을 항상 반대한다"라고 생색냈다.

올림픽 헌장 제50조에 따르면 IOC는 경기장 등 올림픽과 관계된 장소에서 정치적·종교적·인종적인 선전과 선동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8일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조직위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논란으로부터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본부 앞에서 유럽 내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을 비롯해 여러 서방국들이 이러한 인권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02.04. jeongwon1026@newspim.com

앞서 국제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신장지역과 티베트·홍콩 등에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였다. 또한 미국 등 서방국들은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비판하면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자 중국은 개막식에선 보란듯 소수 민족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여기에서 '조선족이 입은 한복논란' 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한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는 위구르족 출신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내세우는 '교묘함'을 보였다.

이를 두고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신장 위구르인들이 인권침해 피해자라는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중국의 시도"라고 비난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