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홍남기 '강원지사 출마' 카드 안 죽었다…與 내부서 재부상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6:12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07:53

강원 출신 성공한 관료, 안정적 성향에 주목
코로나 극복 추경 편성, 기한 내 완료 관건
이광재 의원에도 관심, 당직과 함께 검토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3·9 대선 이후 곧바로 돌입하는 6·1 지방선거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강원도 지사 후보로 나설지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내 강원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홍 부총리 카드가 다시 부상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9월 국내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원도 지사 출마설에 대해 "36년째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것 외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 대한 신임이 두터워 임기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이면서 홍 부총리의 출마설은 수면 아래로 들어간 상태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yooksa@newspim.com

최문순 현 강원도 지사가 그동안 3선을 연임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다. 당 내에서는 이같은 상황에서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인 홍남기 부총리를 후보군에서 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강원도 핵심 관계자는 "강원도는 원래 접경지역이어서 안보를 중시하면서 안정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다"라며 "역대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지역인 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안정적인 경제 관료인 홍 부총리는 승리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가 실제 출마를 선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홍 부총리가 민주당 강원도 지사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공직자 출마 시한인 3월 2일 이전에 부총리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강원도 원주을을 지역구로 하는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관련된 질문에 "홍 부총리는 여전히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추가경정예산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출마 시한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경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의 소임을 맡고 있는 홍 부총리가 쉽게 자리를 비울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가 전국민재난지원금 등을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수차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점도 변수다.

다만 홍 부총리는 인지도나 성공한 강원도 출신 관료라는 부분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민주당의 강원도 지사 후보가 마땅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관심은 여전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hwang@newspim.com

 

또 다른 강력한 민주당 강원도 지사 후보는 이광재 의원이다. 각종 강원도 지사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은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미 강원지사를 경험한데다 인지도가 높은 점도 강점이다.

강원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의 조직은 강원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 의원이 강원도 지사 직도 염두에 놓고 행보를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대선 이후 펼쳐질 당 대표 선거와 원내대표 선거 등을 놓고 정치적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초반에 강원도 지사 출마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5년 후에 있을 21대 대선까지 바라보고 있는 정치인인 이 의원은 신중하게 향후 행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의원과 홍 부총리 외에 민주당 강원도 지사 후보는 3선 원주시장을 지낸 원창묵 시장과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꼽히고 있다. 원 시장은 영동지역에서 부족한 인지도를 메우는 것이 관건이며, 김 전 부시장은 강원도 지역에서 한번도 출마하지 않은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