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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설명절 앞두고 가파른 확산세...60명 신규 확진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0:18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0:18

포항시, 특별방역 확산차단 총력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실내체육시설과 요리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포항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찮다.

포항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등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소재 A 실내체육시설 관련 25명과 지역의 한 요리주점 연관 15명 등 신규확진자 60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는 지난 17일 42명이 발생한 이후 최근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 2022.01.19 nulcheon@newspim.com

포항지역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은 12일 23명·13일 15명·14일 21명·15일 17명·16일 17명.17일 42명 등 평균 22.5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A체육시설 관련 52명, B요리주점 관련 20명, 외국인 관련 22명 등 94명이 발생했다.

A체육시설 관련 지난 16일 수강생 중 증상 발현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후 시설 직원과 수강생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5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포항시 북구 소재 B요리주점의 경우 방학을 맞아 지인 모임을 가진 한 대학생이 지난 16일 첫 확진판정을 받은 후 동석한 지인과 가족, 동선 겹침 등으로 총 20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14~15일 이틀동안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3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집단 감염된 바 있다.

포항시는 백신접종에서 제외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및 관련 시설 등 소규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재택치료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포항지역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경북지역 오미크론 변이 평균치(37.1%)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상당수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시는 체육시설 기본 방역 수칙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는 한편, 수칙 이행 여부 현장 점검과 함께 시설 내 음식 섭취 및 사적대화 금지, 가급적 1시간 이내 이용 등을 권고했다.

또 다중이용시설 방역지도·점검을 지속 강화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방역수칙 안내 및 PCR 검사, 미접종자 및 3차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포항시는 또 정부 거리두기 3주간 연장과 함께 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접종 유무에 관계없이 선제검사를 하는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설 명절 대비 △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 △미접종자 또는 3차 접종 전인 고령의 부모.가족 친지·지인간 만남 자제 △불가피 방문시 수칙 준수 및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 귀가후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 관찰 및 이상증상 시 반드시 진단검사 실시할 것을 독려했다.

포항시는 명절 전후 전통시장 안심콜 활용 등 출입자 명부 관리 권고와 공중 화장실,엘리베이터 등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 등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및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접종간격이 도래한 18~59세 청장년층 3차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2일 민·관 협력 강화위한 의료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병상 추가 확보 및 재택치료 의료기관 참여확대, 확진자 증가 시 민간 의료기관 추가 참여 등을 협의했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설 명절 앞둔 지금은 코로나 안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 철저한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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