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CDC, 오미크론 내달 대유행...의료체계 마비 경고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09: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한 달 뒤인 내년 1월에 대유행을 예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의료체계 마비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기념 병원의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호흡기에 기관내관(ETT)을 삽입하고 있다. 2021.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일주일 사이에 7배로 급증했다며 이 상태라면 이미 델타 변이로 힘든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갖고 오미크론 확산 예측 모델링을 분석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는 1월 오미크론이 대유행으로 번져 델타 변이, 독감과 함게 '트리플 유행'으로 심화할 경우다. 

오미크론 감염 추이 초기 데이터를 보면 백신 접종자와 부스터샷 접종자는 대부분 중증과 사망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한지 1년이 지나도 여전히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국민 약 8000만명이다. '트리플 유행'으로 입원환자가 늘면 의료체계가 과부하될 소지가 크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유행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은 급증한다는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도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CDC는 어느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익명의 한 CDC 당국자는 "오는 1월 대유행 시나리오는 병원을 잠식시킬 수 있다. 우리는 진지하게 이러한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DC의 오미크론 확산 예측 모델링은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보건 당국의 것과 유사하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새로운 우세종으로써 델타 변이를 대체할 수 있다. 

미국은 지난 4일부터 11일 사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체 신규 감염자의 0.4%에서 2.9%로 급등했다. 뉴욕과 뉴저지주는 이 비율이 13%에 달한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보다 4배 강하다는 일본 연구도 나왔다.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2차 접종만으로 중증과 사망 위험이 줄고, 부스터샷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며 변이가 나올 때마다 백신을 바꿀 순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한다. 제조 여력과 원재료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전날 한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을 포기하고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는 강력한 이유가 현재 없다. 미접종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접종 완료자에게는 부스터샷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