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내년 대선 결과 지켜보자"…안전진단 미루는 서울 재건축 단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동 고덕주공8단지‧광장극동아파트 2차서 탈락
"2차 통과 불투명…조합원 부담 줄이기 위해 내년 기약"
'난공불락' 최종 관문…오세훈 시장도 '퇴자' 맞아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노후 단지들이 최종 관문인 2차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미루고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재건축 예비안전단과 1차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낮췄지만, 정밀진단 결과에 대한 2차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국토교통부가 통과 조건을 낮추지 않고 있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이 내년으로 연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이 줄어들면서 매맷값 상승과 더불어 공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09 ymh7536@newspim.com

◆ 2차 정밀 안전진단 문턱서 '숨고르기'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명일동 우성아파트(1986년)와 고덕주공9단지(1986년),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1989년)가 연내 추진하려던 2차 정밀 안전진단신청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해당 단지들은 연한 30년을 넘은 단지로 1차 정밀 안전진단 통과했지만, 2차 정밀 안전진단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내년으로 사업을 연기하고 결정했다.

우성아파트는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1차 안전진단)에서 52.85점(D등급)을 받아 조건부로 통과했지만, 2차 정밀 안전진단신청을 보류했다. 우성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는 "1차 정밀 안전진단은 어렵지 않게 통과했지만, 2차 정밀 안전진단은 쉽지 않다는 게 조합원들에 생각"이라며 "우리 단지 뿐만 아니라 옆 단지들로 재건축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성아파트 인근 신동아 아파트와 고덕현대, 한양아파트도 내년으로 정밀 안전진단 신청을 미룰 계획을 잡고 있다. 신동아는 지난 5월 1차 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았다. 4개 단지 중 지하철역이 가장 가까워 '알짜'로 꼽힌다. 고덕현대와 한양은 지난 2018년 1차 정밀안전진단 요건을 강화하기 직전 통과 이후 2차 정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 후 1차 안전진단 문턱은 넘을 수 있지만 2차는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이렇다할 만한 해법이 없어 내년 대선 이후 규제 완화가 나오면 그 때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정밀 안전진단을 미루는 단지는 서울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도봉구 창동주공 1단지와 목동 9단지와 11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넘겼으나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진행이 멈췄다.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인 5단지와 13단지도 최종 통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1.09.27 ymh7536@newspim.com

◆ 인·허가 감소로 공급절벽 현상 심화

안전진단을 미루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도심 내 공급 가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5만 522가구로 전년(5만 5920가구)보다 9.65%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허가 물량은 4만 298가구에 그쳤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주택 공급 선행지표로 해당 물량은 약 2~3년 뒤 공급량을 가능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해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무량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향후 2~3년 뒤에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급물량 감소는 2차 정밀 안전진단을 주된 원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비 업계 한 관계자는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국토부가 제시한 안전기준을 통과할 수 없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사업 추진 의사가 있더라고 올해보다는 내년 대선 이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안전진단을 걸친 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통상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거쳐 1차 정밀안전진단→2차 안전진단(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로 나눠진다.

문제는 예비 안전진단과 1차를 통과해도 2차 문턱을 넘지 쉽지 않다. 지난 정부가 2018년 3월 평가 기준인 구조안정성을 기존 20%에서 50%로 평가 비중을 높였다. 여기에 주거환경(주차대수‧증간소음)은 40%에서 15%로 설비노후도(놋물‧전기배관)은 30%에서 25%로 낮췄다. 노후화된 주거환경에도 구조안정성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다수의 단지가 안전진단 단계에서 고배를 마시는 상황이다.

실제 2018년 이후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한 단지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여의도 목화아파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등 5곳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 대선 이후 2차 정밀 안전진단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서초구 반포미도 재건축 조합원 관계자는 "현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단지가 과연 몇 곳일지 모르겠다"며 "지금 대통령 후보자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약속한 만큼 사업을 잠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 이후 재건축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아직 정책의 방향만 나온 만큰 공약이 이행될 경우 재건축 시장에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건축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안전진단만 낮춘다고 해도 공급 가뭄 현상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