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또 하나의 포스코 만든다'...벤처기업 등 통큰 투자 활발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13:38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13:37

포스코형 벤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 운영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대한 기업 육성" 강한 의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연계해 입주 기업 육성과 함께 포스코형 벤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의 포스코'를 위해 벤처기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활발하게 지속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스코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IMP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로서,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프론티어 정신 갖춘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했으며,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도 선포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으며,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여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가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특히 IMP출신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지난해 IMP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하고 3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 IMP출신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IMP기업 선발부터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Seed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벤처기업들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창업보육 및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국내 최초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IMP펀드) 등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상장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투자해 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네 번째부터)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10 yooksa@newspim.com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을 육성을 위해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Challenge With POSCO'를 선정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한 창업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기업시민 5대 브랜드는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시그니처 브랜드 Green With POSCO ▲공급사·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Together With POSCO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Challenge With POSCO ▲저출산·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직원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Life With POSCO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다.

포스코는 벤처투자가 활발한 유망분야에 포스코가 이미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벤처펀드 운영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 센싱 및 신사업 후보 우수벤처 지원을 통해 상생의 미래산업 도메인을 조성했다. 그 핵심은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 그리고 자본의 매칭과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로 지속적인 관리와 관계, 후속 벤처 발굴과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포스코의 신사업발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1조원 벤처펀드 기반의 포스코 벤처생태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2250억원 약정으로 6574억원 펀드를 결성해서 총 567사에 3682억원을 투자해 1388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은 총 89개사로 (포항-서울 동시 입주기업 3개) 기업가치는 6183억원이며 600여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 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 협력 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지난 7월 개관했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후원할 방침이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국내 창업 인프라에 대비해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창업 거점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우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문이 열렸고,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며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