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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두환 빈소 둘째 날, 발길 뜸한 정치권...극우단체·5공 인사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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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주호영·김기현 뿐...고인 평가엔 말 아껴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은지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이틀째인 24일 빈소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위였던 윤상현 의원이 전날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정치권에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김진태 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방문객이 뜸했던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우리공화당 당원 100여명이 단체 조문을 위해 입장하며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상징인 '베충이' 인형탈을 쓴 조문객까지 보였다.

이른 오전 빈소에 도착해 주목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사칭으로 밝혀지는 헤프닝도 있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경 전 전 대통령 빈소엔 '前 대통령 박근혜'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도착했다. 해당 조화는 반 전 사무총장,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와 함께 놓였지만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는 오후 4~5시 쯤 도착한다"고 밝히면서 치워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1.11.23 leehs@newspim.com

◆ 반기문 "노태우처럼 용서 구하는 모습 보였으면"

이날 조문객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반 전 UN 사무총장이었다.

반 전 총장은 오전 9시 21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10여분 간 조문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은 사실 다 공과가 있기 마련인데 전 전 대통령이 과가 많은 건 틀림없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용서를 구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문 이유에 대해 "한 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거치고 공직에 있으면서 직간접적으로 제가 뵌 일이 자주 있다"며 "우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걸 계기로 해서 역사의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선 안되겠다는 조언을 받는 계기가 또 된다. 그래서 문상을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족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선 "이순자 여사를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직접 모시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뵙고 UN 사무총장 때 한 번 들어와서 저녁 식사를 한 번 같이 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UN 사무총장에 나갈 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몸이 불편하시다고 해서 인사를 못 드리고 간 일이 있었다"며 "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데 대해 제가 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전 전 대통령의 여러 가지 공과에 대해선 역사가 평가를 계속 해줄 것"이라며 "특히 광주 민주항쟁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라든지 이런 걸 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9일 5.18 국립민주묘지에 가서 참배를 한 일이 있다"며 "그때 얼마나 많은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했는가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참배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의 경우 명암이 많은 분, 특히 과오가 많은데 이러한 과오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고 또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많은 교훈을 받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3당 대선후보들과 당대표가 모두 조문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의 싸늘한 반응에 대해 "그건 그 분들 판단이라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개인적으로 시민 한사람으로서, 전직 UN 사무총장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조문을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상징인 '베충이' 인형탈을 쓴 조문객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1.11.24 mironj19@newspim.com

◆ 5공 인사들, 고인 치적 강조하며 "용서·화해" 주장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 찾지 않은 빈소에는 옛 '하나회' 출신 군 인사와 5공화국 시절 인사들이 간간이 조문을 이어갔다.

전 전 대통령의 한자 및 유교 선생님이었던 김중렬 교수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창식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용갑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박철언 전 정무1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 하나회 이종구 전 육군참모총장, 권정달 전 의원, 차찬회 전 대통령경호실 기획실장 등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5공 인사들은 고인의 대통령 재임 시절 공을 강조하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게 "이제 그만 용서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전두환·노태우 정권 실세로 '6공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전 정무 제1장관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떻든 이제 한 시대가 끝났는데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어둡고 아픈 그런 역사들은 다 이제 떠나보내고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고 그래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 희생자들의 피해'에 대해선 "저는 사실 5월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직접 관여한 일도 없고 조사에 참여한 일도 없다"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두 분을 모신 사람으로서 평소 이 두 분이 하시는 말씀과 행동을 보면 늘 5월 민주화 운동의 과정에 있었던 비극적인 상황들에 대해 참으로 마음 아파하고 어떻게든 이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해야 할 것이 아니냐고 늘 고심을 많이 하는 것을 곁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이 괴로워하면서 본인 책임이나 사죄에 대한 발언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엔 "글쎄 그런 부분까지 세세히, 세부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을 느끼고 어떻게 어떻게 한다는 그런 말씀은 저한테 할 계제도 아니고 그렇지 않나"라며 "그냥 많이 참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어떻게 하면 이것을 참 국민이 전부 화합해서 미래를 향해서 나갈 수 있을까 고심하는 것을 제가 많이 보고 그 정도로 답변드리면 되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교의 정신이 DJ 정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 아니겠냐"며 "상당히 통한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통령께서는 늘 화해와 용서를 말씀하시고 또 실천하셨다. 광주의 아픔이 엄청나게 크겠지만 조금 이제는 용서하고 화해하고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주시면 얼마나 더 좋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1.11.24 mironj19@newspim.com

◆ 현역 방문, 주호영·김기현 뿐...고인 평가엔 말 아껴

빈소를 찾은 현역 의원은 전날 조문한 전 전 대통령 사위 윤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김기현 원내대표 뿐이었다. 김진태 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 의원은 고인의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가는 역사가 할 일이고 돌아가셨으니 명복을 빌 따름"이라며 "특임장관 시절에 (전 전 대통령을) 여러 번 찾아뵀다. 대구 오셨을 때도 여러 번 뵀다"고 말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조문을 안 하는 데 대해선 "제가 언급한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의원도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 위해서 온 것"이라며 "너무 한산할 것 같아서 이렇게 다녀가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온 것 뿐"이라며 고인의 공과를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문하는 게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며 "나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에 갔고 재야에서 전두환·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다. 생전에 한 일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후 5시 30분이 넘어 빈소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에 대한 법적, 역사적인 평가는 사실상 다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민에 대한 평가는 다 내려졌다"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 고인의 업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군사 반란을 통한 권력의 찬탈, 그 후에 민주화운동과 인권에 대한 탄압, 특히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무력 진압은 씻을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5일 간 치러지며 오는 27일 오전 8시 발인한다. 국립묘지법상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은 전 전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장 배제 대상으로,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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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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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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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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