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 사북읍 광부들의 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광부들의 삶이 깃든 사북650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폐광지역의 역사를 비롯한 650거리 및 점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상가 간판 및 외관을 새롭게 개선하는 등 도시재생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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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촌의 역사가 녹아있는 정선 사북읍 650거리.[사진=정선군청] 2021.11.02 onemoregive@newspim.com |
사북 650거리는 지난 1963년~2004년까지 석탄을 채굴했던 동양 최대 민영석탄광으로 불리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40m 수갱 타워가 우뚝 선 해발 650m(650갱)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에 센터는 사북 관광 및 수익창출 모델이 절실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상가의 간판과 외관 개선은 새로운 디자인 도출을 위해 아트디렉터를 지정 폰트, 컬러 등의 통일성과 조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북읍 650거리를 차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체험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북지역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폐광촌의 역사를 간직한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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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 지장천 별빛공원.[사진=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2021.11.02 onemoregive@newspim.com |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은 사북읍 사북리 366-186번지 일원에 34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높이 5m, 넓이 14.5m, 길이 52m의 기존 도로 위에 공중정원 형태로 조성됐다.
이용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