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종합] SK이노, 배터리 연매출 3조 전망...고밀도·급속충전 가능한 LFP 개발중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3:1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3:10

윤활유, 역대 분기 최대 흑자...영업익 3293억, 전체 50% 차지
"배터리 수주잔고 220조...내년 미국1공장·유럽2공장 양산 돌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에서 올해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벤츠 등이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2조3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1% 늘었다. 세전이익은 서린사옥, SK에너지 주유소 유동화에 따른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703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배터리 사업 부문의 매출, LFP배터리 개발, 수주잔고 등이 최대 관심사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9.28 yunyun@newspim.com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액이 분기 기준 최대인8168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1조 97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간으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액은 최근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른 생산차질로 3조원 초반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제1공장과 유럽 제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내년에는 6조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은 조인트벤처(JV)를 고려하면 물량기준 1.6테라와트(TWh), 원화 가치로 환산하면 약 220조원 규모"라며 "기존 고객인 현대차그룹과 포드, 다임러, 폭스바겐에 더해 다른 글로벌 OEM의 신규 수주를 지속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LFP배터리 관련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등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LFP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60% 낮아 전기차 성장 초기에 중국 업체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최근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LFP 배터리 탑재하겠다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다양한 OEM에 대응이 가능할지 일부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최신 기술 트렌드와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급속 충전 등이 가능한 LFP 배터리를 양산할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윤활유 사업이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1028억원 증가한 3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6185억원)의 절반을 넘어선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4분기에도 견조한 시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