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옛 가사심판 의한 '친생자 부존재' 기판력 인정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훈청 "국가유공자 자녀 아니다"vs원고 "생활기록부에 아빠 있다"
1심 원고 패→2심 원고 승, 판결 엇갈려…대법 "기판력 법리 오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국가유공자를 부친으로 둔 자녀가 친생자 부적격 처분을 내린 보훈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대법원은 과거 '친생자 부존재'로 확정된 가사심판 기판력이 인정된다며 보훈청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A씨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 자녀비 해당 결정 취소'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대법은 "이 사건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심판이 확정됨에 따라 '원고와 C씨(아버지) 사이에 친생자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관한 기판력이 발생했다"며 "그 효력은 제3자에게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원고 A씨는 피고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자신이 C씨의 자녀라고 주장할 수 없고 피고도 원고를 C씨의 자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를 판단할 때 A씨가 C씨의 자녀인지 여부가 선결 문제로 다퉈지고 있으므로 법원으로서도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심판의 기판력과 저촉되는 판단, 즉 원고가 C씨의 자녀라는 판단을 할 수 없다"며 "결국 원고가 국가유공자인 C씨의 자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50년 4월 9일 출생한 자로 B씨와 그의 아내 C씨는 같은 해 6월 9일 A씨를 자녀로 출생신고했다. B씨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듬해 2월 전사하면서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이후 B씨의 형제인 D씨와 배우자 E씨는 1986년 A씨와 B, C 씨 사이에 친생자 관계가 없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D씨 등은 A씨가 자신의 친생자로 태어났지만 당시 생계가 어려워 숙부인 B씨에게 양육됐고, B씨는 A씨를 자신과 C씨 사이에 태어난 것처럼 출생신고를 한 뒤 호적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D씨의 주장대로 'A 씨 및 B, C 씨 사이에는 각 친생자 관계가 없음을 확인한다'고 판단했고 그해 7월 확정됐다. 서울지방보훈청 역시 2019년 9월 A씨가 국가유공자법 적용을 받는 B씨의 자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B씨의 자녀라고 주장하면서 서울지방보훈청의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A씨는 혈족관계가 적힌 초·중교 생활기록부 등 증거에 의해 가족관계등록부 추정력은 번복될 수 있다며 서울지방보훈청의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심은 A씨의 청구를 기각했지만 2심에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유공자법의 목적과 기본이념 및 국가유공자법 제5조 1항 2호에서 정하는 '자녀'에는 사실상의 자녀도 포함된다"며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심판의 기판력에 대세적인 효력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자녀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실질적인 친자 관계에 관한 판단 기준에 비춰 볼 때 불합리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대법은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원심판단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심판의 기판력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