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대장동 싹쓸이 의혹' 제일건설·HMG, 분양매출 6000억...회사측 "부정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일건설, 대장지구 누적 분양손익 '779억'…올해 준공 앞둬
HMG, 대장동 개발 순익 561억…"화천대유 결탁, 사실무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견건설사 제일건설과 부동산개발업체 HMG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로 작년 말 기준 각각 2656억원, 3347억원의 매출(누적 분양수입)을 벌어들였다. 두 회사 모두 작년 말 1000억원 안팎의 분양미수금이 있었던 만큼 올해 누적 매출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두 회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카르텔'을 맺고 대장지구 개발이익을 독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이런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 제일건설, 대장지구 누적 분양손익 '779억'…올해 준공 앞둬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내 아파트부지 A1~12블록 중 임대주택 부지 A9·10블록을 제외한 나머지를 화천대유와 제일건설, HMG가 나눠서 개발했다. 제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순위 24위 건설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0.15 sungsoo@newspim.com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블록별로 보면 ▲A1·2·11·12블록(A1·2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A11·12 판교 더샵 포레스트)은 화천대유 ▲A5·7·8블록(판교 풍경채 어바니티)은 제일건설이 52.71% 지분을 보유한 성남대장1PFV ▲A3·4·6블록(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은 HMG의 100% 자회사 HMG하우징이 대주주인 성남대장PFV가 시행을 맡았다. HMG하우징은 성남대장PFV 지분의 42.5%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건설과 HMG는 대장지구 개발로 작년 말 누적 기준 각각 2656억8354만원, 3347억9037만원의 분양수입(매출)을 벌어들였다.

우선 제일건설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성남대장 A5·7·8블록의 작년 말 누적 분양수입은 5040억4770만원이다. 이 수치는 성남대장1PFV가 벌어들인 수입이며, 여기에 제일건설이 보유한 지분율 52.71%를 곱하면 2656억8354만원이 된다. 

성남대장1PFV의 누적 분양수입에서 누적 분양원가(3560억8816만원)를 빼면 누적 분양손익은 총 1479억5953만원이 된다. 이 또한 제일건설 지분율 52.71%를 곱하면 779억8947만원이다. 다만 이 때 제일건설은 '자회사를 다 포함한 연결회사'가 아니라 '자회사를 제외한 제일건설이라는 법적 실체'를 뜻한다. 

제일건설은 성남대장1PFV에 대한 지분율이 50%가 넘기 때문에 연결회사 이익을 계산할 때는 지분율을 곱하지 않고 자회사 이익 전체를 다 더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0.15 sungsoo@newspim.com

분양손익은 공사기간 전체가 아니라 감사보고서가 만들어진 시점까지 벌어들인 회계상 이익 또는 손실을 말한다. 누적 분양손익은 누적 분양수입(매출)에서 누적 분양원가를 뺀 개념이다. 일종의 '매출총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성남대장1PFV의 분양미수금은 887억1526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미수금이란 건설사들이 받지 못한 분양대금을 의미한다. 재무제표에 인식한 분양수입 중 아직 못 받은 돈으로 보면 된다. 이 감사보고서에 적힌 분양미수금 수치는 작년 말 기준이기 때문에 약 1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 부분 분양수입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미수금은 누적 분양손익과 단순 합산할 경우 '중복'이 된다. 현재로서는 건설사가 판교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으로 원가를 빼고 얼마를 벌었는지 알려면 다소 과소평가된 수치라도 작년 말 누적 분양손익을 볼 수밖에 없다.

누적 분양손익에서 판매 및 관리비 등을 빼면 실제 영업이익이 나온다. 판교 풍경채 어바니티는 아직 준공 전이라서 영업이익이 대략 얼마인지 추산하기 어렵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다음달 아파트를 준공한 후 정산이 끝나야 영업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HMG, 대장동 개발 순익 561억…"화천대유 결탁, 사실무근"

성남대장 A3·4·6블록(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시행사인 성남대장PFV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누적 분양수입(매출)은 7877억4204만원, 누적 분양원가는 5935억8670만원이다. 누적 분양수입에서 누적 분양원가를 뺀 누적 분양손익은 1941억5534만원이다. 분양미수금은 1482억1148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남대장PFV 지분의 42.5%는 HMG하우징이 갖고 있고, HMG하우징 지분의 100%는 HMG가 갖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HMG에 연결된 분양수입(매출)은 작년 말 기준 3347억9037만원, 분양손익은 825억원으로 추산된다.

HMG 측에 따르면 누적 분양손익(매출총이익)에서 판매 및 관리비 등을 뺀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 정도다. 즉 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HMG에 연결되는 이익은 561억원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0.15 sungsoo@newspim.com

야권에서는 제일건설과 HMG가 화천대유와 '카르텔'을 맺고 판교 대장지구 개발이익을 독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낮았는데도 자회사를 통해 필지를 낙찰받았고, HMG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와 학연으로 얽혀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일건설 자회사 영우홀딩스는 대장지구 A5·7·8블록 입찰에서 18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받았다. 당시 제일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7위였다.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2015년 공개한 대장동 개발 사업계획서에서 시평 순위 10위권 건설사를 유치하기로 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

또한 HMG의 김한모 회장은 광주대동고등학교를 나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동문이다.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했으며 화천대유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 모두 화천대유 쪽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하지만 두 회사는 모두 이런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당시 대장동 필지를 낙찰받아서 사업을 했을 뿐"이라며 "시평순위 10위권 건설사만 들어오게 한다면 그게 오히려 특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HMG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에서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절차상 의혹의 여지가 없으며 김 회장과 정 회계사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가 우리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면 그 회사가 낙찰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