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서천 마량항 인근에서 낚시어선이 석탄부두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로 11명이 다쳤다.
보령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5시 37분쯤 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의 구조물에 낚시어선 A호(7.93t, 선장1명 승객10명)가 충돌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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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의 구조물과 충돌한 낚시어선 [사진=보령해양경찰서] 2021.10.08 rai@newspim.com |
A호는 이날 오전 5시쯤 보령시 무창포항에서 승객 10명을 태우고 낚시를 위해 항해 중 서천 마량항 인근의 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 하부 구조물과 충돌했다.
A호 선장 B씨가 충돌 후 출항지인 무창포항으로 되돌아가는 도중 오전 6시쯤 보령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상황실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119 구급대에 환자 이송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A호는 오전 6시 30분쯤 무창포항에 입항했으며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 등을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각각 어깨·쇄골에 골절을 당했다. 선장을 포함해 9명은 경미한 타박상으로 치료 후 퇴원했다.
보령해경은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