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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도로파임·시마이→끝…한글날 맞아 도로용어 우리말로 바꾼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1:00

보도자료 3년치 분석 후 58개 전문용어 순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외래어와 전문용어가 많이 쓰이던 도로용어가 쉬운 우리말로 바뀐다. '포트홀' '배면' '나라시' '시마이'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도로 파임' '뒷면' '고르기' '끝'으로 순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이는 ▲불필요한 외래어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화하는 행정규칙을 오는 8일 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로분야 용어 순화어 홍보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도로공사 건설현장에서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어려운 전문용어가 많이 쓰여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최근 3년 간 도로용어를 담은 보도자료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민 공모전과 건설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국민 노출 빈도가 높은 246개 도로 용어를 선정했다. 이후 국립국어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협회 및 한글문화연대 등 유관기관 간담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58개 전문용어를 순화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 순화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575돌 한글주간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Z 제페토'와 협업해 한글 자음과 모음, '도로'를 활용한 한글 디자인 공모전을 추진한다. 이 밖에 맞춤형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서 순화어 안내서가 담긴 휴대용 방역용품 꾸러미를 비대면 배포한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 안전에 밀접한 도로분야 용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고 건설현장에 만연한 일본어투 표현을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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