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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홍콩증시종합] 헝다發 패닉 재확산 '하락', 기술주 2%이상 ↓

  •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7:44
  •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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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4192.16(-318.82, -1.30%)
국유기업지수 8604.99(-128.74, -1.47%)
항셍테크지수 6159.96(-140.53, -2.23%)

* 금일 특징주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2.23(-0.68, -23.37%)
중국헝다그룹(3333.HK) : 2.36(-0.31, -11.61%)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 : 86.85(-9.30, -9.67%),
아시아시멘트 차이나홀딩스(0743.HK) : 6.36(-0.46, -6.7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오전장부터 약보합세를 유지했던 3대 지수는 오후장 들어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감이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홍콩항셍지수는 1.30% 하락한 24192.1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1.47% 떨어진 8604.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23% 내린 6159.9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들과 과학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비철금속, 스포츠용품, 시멘트, 제지, 철도, 석탄, 중형기계, 부동산 등 대다수 섹터가 눈에 띄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반면 맥주와 전력 등 일부 섹터만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을 앞두고 헝다그룹 테마주가 급락했다.

중국 증권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이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헝다지수(875196)는 이날 전장 대비 12.36% 하락해 전체 테마주 지수 중 낙폭 1위를 기록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23.37% 급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1.61%, 항등네트워크(0136.HK)가 10.05%,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4.42% 하락했다. 

전날로 예정돼 있던 달러 채권 이자를 결국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헝다그룹은 23일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 위안과 내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중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는 예고한대로 23일 지급이 완료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되는 듯했으나, 달러화 채권 이자는 결국 기일 내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헝다그룹의 디폴트 리스크가 확대됐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에서 발행한 달러 채권을 보유한 미국의 한 투자자는 전날까지도 헝다그룹으로부터 이자 상환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헝다그룹이 앞으로 갚아야 할 채무 규모다. 당장 오는 29일 또 다른 달러채 이자 47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등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이자만 모두 6억6800만 달러에 달한다.

[사진 = 텐센트증권] 24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도 대거 하락했다.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9.67%,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6.35%, 알리바바(9988.HK)가 2.76%, 미맹그룹(2013.HK)이 1.88%, 샤오미(1810.HK)가 1.78%, 빌리빌리(9626.HK)가 1.55%, 바이두(9888.HK)가 1.09%, 텐센트홀딩스(0700.HK)가 0.65%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멘트 섹터도 눈에 띄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아시아 시멘트 차이나 홀딩스(0743.HK)가 6.74%, 중국건축자재(3323.HK)가 6.66%, 화룬시멘트(1313.HK)는 6.60%, 해라시멘트(0914.HK)가 6.11% 하락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빠르게 치솟는 시멘트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규제 조치를 예고한 것이 악재가 됐다.

지난 22일 중국시멘트협회는 '량광(兩廣, 광둥∙광시성), 강절(江浙, 강소∙절강성), 운남(雲南)성 시멘트 시장 가격의 안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의 과도한 시멘트 급등세를 안정화하는 대대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의 탄소중립 기조 하에 일부 지역의 시멘트 생산이 제한되면서, 시멘트 재고는 줄어드는 대신 시멘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 시멘트 정보 제공업체 디지털 시멘트(數字水泥)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P.O42.5 고품질 시멘트의 평균 거래가는 톤(t)당 505.67위안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11.46% 상승했다. 중국의 시멘트 가격은 9월 들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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