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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5·중계 백사마을 잡아라"…건설사들, 수주경쟁 '불꽃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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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4300억' 과천5단지 28일까지 시공사 입찰…대우건설 '등판'
노량진5 재개발, 대우건설 vs 쌍용건설…다음달 29일 시공사 선정
공사비 '1조' 신림1구역 재개발, 시공사 컨소 막는다…업체들 '난감'
백사마을 재개발, 총 사업비 5800억…다음달 30일 시공사 선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건설사들이 하반기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가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이르는 정비사업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줄줄이 앞두고 있어서다.

◆ '공사비 4300억' 과천5단지 28일까지 시공사 입찰…대우건설 '등판'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총 공사비 '약 4300억원대' 규모의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은 오는 28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이 사업은 과천시 별양동 111번지 일원 6만362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3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과천주공 5단지 조감도 [자료=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21.08.05 sungsoo@newspim.com

과천은 서울 강남과 거리가 멀지 않고 녹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지역이다. 과천주공5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과천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걸린다. 청계초·과천고등학교,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중앙공원과 접해 있으며 지하철로 20분 거리에 서울대공원도 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5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입찰 안내서를 배포했다. 시공사들은 이 안내서를 가져가서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합은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했으며 입찰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기준은 3.3㎡당 545만원으로, 총액은 약 4385억원이다. 다만 추후 조합과 협의해서 공사비가 증액될 수도 있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1월 첫 주에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2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건설사는 과거 4000억원 규모의 과천주공1단지(현재 과천푸르지오써밋)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현대건설도 함께 경쟁했는데 최종 승리는 대우건설에 돌아갔다.

대우건설은 이번 과천주공5단지 입찰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과천주공5단지가 과천시에서 유일하게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과 중앙공원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서 고급화하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휴무라서 입찰 참여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만 GS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과천주공5단지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노량진5 재개발, 대우건설 vs 쌍용건설…다음달 29일 시공사 선정

공사비 '약 1975억원' 규모의 동작구 노량진5구역 재개발은 대우건설, 쌍용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2파전을 형성했다. 두 회사는 지난 16일 진행된 노량진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란히 응찰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노량진5구역 조감도 [자료=클린업시스템] 2021.09.23 sungsoo@newspim.com

애초 노량진5구역은 대우건설이 단독 입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쌍용건설이 깜짝 등장했다. GS건설, DL이앤씨는 지난달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조합은 다음달 22일 1차 합동설명회에 이어 29일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노량진동 270-3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아파트 727가구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여의도, 용산과 가까우며 지하철 9호선을 타면 강남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공사비는 약 1975억원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제안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푸르지오 써밋'(PRUGIO SUMMIT)은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회사가 동작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한 것은 지난 1월 시공사로 선정된 '흑석11구역 재개발'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은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흑석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5구역을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을 제안할 방침이다. 더 플래티넘은 쌍용건설이 지난 2000년부터 도입한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다. 쌍용건설은 노량진5구역을 수주하면 인근에 있는 동작구 상도동 '쌍용스윗닷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쌍용건설은 우수한 시공 기술을 갖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보인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 층 필로티 시공 ▲2개 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에 일가견이 있다.

이밖에 진동흡수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 등 각종 신기술도 갖췄다.

◆ 공사비 '1조' 신림1구역 재개발, 시공사 컨소 막는다…업체들 '난감'

추정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은 오는 25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시공사 입찰 보류 여부를 논의한다. 지난달 말 시공사 입찰에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만 들어와 유찰됐기 때문이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22만4773.5㎡에 4342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시와 협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가 결정고시를 해야 총 세대수가 확정된다.

신림1구역은 서울에서도 규모가 큰 재개발 사업지라서 업계 관심이 높다. 내년 경전철 신림선 개통 호재도 있다. 앞서 진행한 현장설명회에서는 대형 건설사 외에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건설사까지 10곳이 참석했다. 하지만 실제 시공사 입찰에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했다.

다만 조합원들은 건설사 컨소시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건설사 컨소시엄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준공 후 하자수리 등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여러 브랜드가 섞여 아파트 가치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조합에서는 기존 입찰공고 취소 및 컨소시엄 입찰 금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입찰 마감은 다음달 5일이지만, 이 입찰을 취소할지 여부를 대의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컨소시엄 입찰을 제외할지 여부도 추후 다시 총회를 거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들로서는 부담이 커졌다. 신림1구역은 사업비만 1조원이라서 컨소시엄이 금지되면 위험 부담이 늘어나고 건설사들 간 출혈 경쟁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백사마을 재개발, 총 사업비 5800억…다음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 사업비 5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은 다음달 5일까지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이어 같은 달 30일 주민전체회의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백사마을 조감도 [자료=노원구청] 2021.08.05 sungsoo@newspim.com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 18만6965㎡에 아파트 지하 5층~지상 20층, 1953가구와 다세대주택 484가구,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58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국토교통부가 2·4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는 무관하다. 이 사업은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 특성을 살리도록 추진된다. 1960~1970년대 서민들 생활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지형·골목길·계단길 등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사업에 관심을 보인 곳은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코오롱글로벌, 한양 등 중견 건설사가 두루 포함돼 있다. 조합 내부에선 대형 건설사의 단독 수주를 원하는 의견이 많지만,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면 대형사와 중견사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큰 반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이어 ▲2022년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 ▲2023년 분양 ▲2025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금청산자가 발생하면 일정이 다소 바뀔 수 있다"면서도 "만약 현금청산자가 없으면 일반분양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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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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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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