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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반려견 항암제 품목허가서류 제출..."블록버스터급 동물신약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0:38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박스루킨-15(Vaxleukin-15)' 품목허가 보완 서류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스루킨-15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이다. 8살 이상 반려견의 암 발생률은 50% 이상으로, 사람보다 높은 암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반려견 전용 치료제가 없어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암제를 용량만 조절해 투여하는 실정이다. 이는 치료효율이 낮을뿐더러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박스루킨-15는 항암면역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 중에서도 우수한 항암 면역증가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역시 높은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한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다. 특히 개 유전체에서 직접 유전자를 클로닝해 치료제를 개발했기 때문에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해 반려견을 치료했을 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셀바이오 기술고문인 김상기 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는 '2019년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임상시험 결과 67%의 질병조절률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가 품목허가를 받으면 해외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는 2026년 155억달러(약 18조 2000억 원, 애드바케어파마 USA 2019년 추정)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국내외 시장진출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박스루킨-15가 글로벌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블록버스터급 동물신약'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박셀바이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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