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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월가의 '뜨거운 감자' 우라늄...80% 폭등세에 숨은 '악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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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올해 저점 대비 몸값이 80%가량 뛴 우라늄이 '뜨거운 감자'다. 당초 친환경 에너지 채택 추세의 수혜 대상으로 주목을 받다가 최근 개인투자자까지 가세하면서 관련주 가격도 들썩이는 등 '투전판'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우라늄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48.5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8% 올랐다. 전날 종가 2012년 12월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44.9달러) 기록에서 급등세를 재차 이어갔다.

우라늄 가격은 이날까지 연초 이후 62% 뛰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할 방법으로 우라늄이 핵심 물질로 쓰이는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다. 여기에 캐나다 투자회사 스프로트가 관련 수혜를 예상하고 현물시장에서 우라늄을 대거 매입한 게 폭등세의 단초가 됐다.

우라늄 가격은 올해 3월 연중 저점 대비로는 75%, 이달 들어 40% 폭등한 상황이다. 스프로트가 8월부터 공격적으로 매수하자 긴축적인 수급 여건이 더 심화됐다. 이 회사는 '스프로트피지컬우라늄트러스트' 펀드를 통해 현재 2600만파운드(세계 원자로 연간 소비량의 약 14%에 해당) 우라늄을 보유 중이다. 4주 만에 45%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까지 우라늄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셜미디어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세계 2위 우라늄 광산회사 캐나다 카메코(종목명: CCJ)는 지난 13일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으로 기록됐다. 회사 주가는 이번 달 들어 34% 올랐다. 또 우라늄 관련주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X우라늄 ETF(URA) 가격은 37% 급등했고 '노스쇼어글로벌우라늄마이닝 ETF(URNM)'는 57% 폭등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우라늄 가격의 추가 강세를 예상한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물질이라는 구조적인 이유에 더해 긴축적인 수급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스프로트의 존 시암패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원자력이 탄소 배출량을 제한할 방법으로 전 세계의 정책입안자 사이에서 점점 수용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우라늄 선물 가격의 20%대 추가 강세를 전망하고 2028년까지 우라늄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인 호리즌스ETF는 수개월 안에 60달러를 뚫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가 대비 최소 24%의 상승 여력을 본 셈이다.

지난 10년 동안 우라늄 가격은 최저가권에서 추이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이 때문에 우라늄 광산에서 생산량은 급감하고 관련 인력은 빠져나가는 등 붕괴 위기에 몰렸다는 말도 있었다. 10년 동안 위축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다는 점에서 강세 전망은 일견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부분이 강세 의견을 내놓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을 놓고 우려를 제기한다. 특정 펀드에 의해 더욱 긴축적으로 변한 수급 상황이 가격을 대폭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광산 업체는 서둘러 현물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업체들이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대량 매입하게 되면 수급 여건은 더 긴축적으로 되는 고리에 빠져든다.

투자의 관점에서 '선순환의 고리'라고도 주장할 수 있지만 나중에 이 고리가 역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악순환의 고리로도 돌변할 수 있다. BofA가 강세를 예견하면서도 우라늄 시세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경고를 내놓은 이유다. 스프로트가 보유한 우라늄은 미국 전력업체들이 최장 3년 동안 사용할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소위 '개미'들이 투자한 우라늄 관련주에 대해서도 과열 지적이 제기된다. RBC캐피털마켓츠는 "우라늄에 대한 소셜미디어상 관심이 증가한 게 올해 우라늄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프로트의 시암패그리아 CEO는 자사 펀드가 우라늄 수급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7월19일 펀드가 출범하기 전부터 헤지펀드 등의 수요가 몰려 올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라늄 개발 기업들은 주가가 오른 덕분에 증자로 자본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들의 현물 매입은 종전보다 수월해졌다며 가격 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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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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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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