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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금융시장, 연준 수혈 없이 '홀로서기' 어렵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4일 07:11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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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출연·밸류에이션 및 부채 부담 등 잠재 악재 수두룩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3일 오전 10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에서 중앙은행들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서두르는 가운데, 곳곳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을 마주하고 있는 금융시장이 아직은 홀로 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개분기 동안 월 800억유로 규모로 진행돼 온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축소 계획을 밝혀 연방준비제도(연준)도 곧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PEPP 축소가 테이퍼링은 아니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중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최고 주식시장전략가 필 올랜도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분명 도전장을 내밀었고, 우리는 연준이 올해 중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아마 (11월 공개시장위원회가 마무리되는) 11월 3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일단 발표가 되면 2022년 6월까지 테이퍼링이 신속히 종료되고 이후 2023년까지 금리가 75b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테이퍼링의 선제 조건으로 고용시장 회복을 내세우고 있는데,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9월 21일과 22일 열릴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주당 300달러에 달하는 연방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고 역대급 일자리가 나타나면 수 개월 내로 고용시장 여건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역시 실업률보다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이처럼 고용시장만 두고 본다면 테이퍼링을 위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볼 수 있으나, 문제는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이 사라진 뒤 상당한 위험 요인을 마주할 것이란 데 있다.

마켓워치는 지나치게 오른 증시 밸류에이션과 또 다른 코로나 변이 출연 가능성, 내년 2월 종료되는 파월 의장의 임기 등 시장 변수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대급으로 과도한 상황까지 올라 심각한 수준의 조정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은 이달 들어 더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올랜도 역시 10월까지 5~10% 수준의 증시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이 정도의 하락은 2020년 11월 이후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의 주범이 되고 있는 델타 외에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자 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찍었음에도 미국 인구의 4분의 1 가까이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매체는 또 과열되고 있는 회사채 시장 분위기 역시 금융 시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 변동성 확대를 우려해 저금리 자금 조달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9월 노동절 주간에 역대급 투자등급 회사채가 발행됐다.

몰려든 투자자들 덕분에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와 정크본드 회사채 간 스프레드는 역대 최저치로 축소됐다.

이를 두고 U.S.뱅크의 제임스 황 채권 공동대표는 "테이퍼링에 관한 우려는 다소 지나친 것 같다"면서 "델타 변이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연준이 경제 성장을 짓누를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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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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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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