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30% 추첨제로 공급...1인가구·무자녀 가구 청약 기회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06:00

국토부, 특별공급 제도 개선안 마련
민영주택에만 적용...공공분양·가점제 물량은 현행 유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11월부터 민영주택 청약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30%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열렸던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회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안의 핵심은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1인가구와 맞벌이에게 특공 청약기회를 주고 신혼부부 특공에 추첨방식을 도입해 무자녀 신혼부부에게 당첨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사각지대 개선방안 [자료=국토교통부]

정부는 그동안 특공 비중을 확대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특공 사각지대로 인해 청년층의 청약 기회가 제한되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우선 신혼부부·생애최초 물량의 30%는 요건을 완화해 추첨제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실적(6만가구) 기준으로 1만8000가구(신혼부부 1만2000가구·생애최초 6000가구)가 해당된다.

추첨제 물량에 대해서는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공 청약을 허용하고 현재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공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1인가구는 '혼인 중' 이거나 '유자녀 가구'여야 하는 생애최초 특공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생애최초 특공을 신청하지 못했다. 소득기준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특공 신청을 막는 역할을 했다. 현재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 이하로 운영 중이다. 대기업 맞벌이 신혼부부 등은 소득기준을 초과해 특별공급 신청이 곤란했다.

특공 운영방식도 개편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수요자를 배려해 대기수요자에게 70%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30%는 개편안을 통해 신규로 편입된 대상자와 우선공급 탈락자를 포함시켜 추첨한다. 신혼부부 특공 30% 추첨 물량에서는 자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무자녀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특공이 신청자 중 자녀수 순으로 청약 기회가 돌아가다보니 당첨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무자녀 신혼부부의 수요가 생애최초 특공으로 쏠리며 지난해 생애최초 경쟁률은 평균 13:1로 신혼부부(5:1)보다 높게 나타났다.

추첨제 물량은 민영주택에만 적용되며 저소득층·다자녀 가구 배려 차원에서 국민주택(공공분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장기간 무주택자인 4050세대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기존 대기수요자의 반발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 가액 3억3000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적용해 특공 참여를 제한한다. 생애최초 특공시 1인가구는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급 개편으로 청약시장에서 소외돼 매매시장으로 쏠렸던 청년층의 수요를 신규청약으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규정 개정에 착수해 11월 이후 민영주택 사전청약부터 적용해 청년층의 청약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