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주세 과세체계가 변경되면서 수입맥주와 국내 맥주 가격 차이가 평균 1000원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캔맥주 6개 제품(500㎖ 기준)의 평균 가격은 3165원으로 2019년 상반기 3375원 대비 약 6.2% 저렴해졌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캔맥주는 2135원에서 2146으로 0.5% 올랐다. 수입 캔맥주와 국산 캔맥주의 평균 가격 차이가 2019년 상반기 1240원에서 올해 1020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같은 가격 변화가 맥주에 대한 주세 과세 체계가 주류 가격 기준으로 부과하던 종가세에서 주류 용량과 도수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종량제로 바뀐 영향으로 분석했다. 판매가가 높았던 수입 제품의 세 부담이 감소하면서 가격도 저렴해졌다는 설명이다.
종량제로 변경은 수제 맥주 성장도 견인했다.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2019년 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80억원으로 47.5%나 성장했다. 제품도 다양해졌다. 올해 6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 맥주는 64개로 2019년 상반기(16개)보다 4배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제 맥주가 종량세 전환을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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