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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우려했던' IS "카불 공항 폭탄 테러는 우리 소행"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5:19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5: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S는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아마크 뉴스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 사건은 자신들이 일으킨 일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아프간의 카불 공항의 출입구 중 하나인 애비 게이트와 인근의 바론 호텔 주변 등 2군데에서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테러 공격으로 인해 게이트 통제 등을 하고 있던 미군 12명이 숨지고,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프간인 등 민간인 수십명이 죽고, 백여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켄지 사령관은 이번 테러 공격은 IS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철저히 관련자를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긴급 정상회의 당시, 일부 동맹국들이 철수 시한 연기를 요구하자 "(IS의 지부인) IS-K가 카불 공항을 목표로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하려고 하는 등 테러 위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위협을 감안해 시한 연장 없이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레반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IS-K는 이번 테러 공격을 통해 카불에서의 대피 상황을 극도로 혼란으로 몰아넣어 서방 진영은 물론 탈레반에도 타격을 주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탈레반 관계자는 이날 터키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도, 외국 군대 주둔이 테러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응급병원으로 카불 공항 테러 피해자들이 후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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