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鲁韩齐力,打造"欢乐海洋" ——访韩国驻青岛总领事金敬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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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小时候曾生活在韩国釜山市草梁,那里有很多从山东过来的华侨。我与'山东好汉'经常往来,交情甚好。在这个过程中,自然而然就对山东和中国有了一些了解,产生了兴趣……"韩国驻青岛总领事金敬翰与中国、与山东的缘分,由来已久。

韩国驻青岛总领事金敬翰。【图片=《金桥》提供】

西装笔挺、发型精致、时常面带微笑的金敬翰总领事,第一眼,总会给人留下一副"天然"外交官的印象。

而且,他也确实是一位勤劳务实的外交官。自去年一上任,他就制定了3个目标:第一,加强韩国各方与山东省各地区的交流与合作,积极开拓新的合作领域;第二,努力创造便利条件,让更多山东人访问韩国,感受韩国之美;第三,在相互理解与信赖的基础上,进一步增进韩国与山东人民的友好感情。

为了这3个目标,赴任半年多来,他一直在积极奔走着。

"韩国与山东民众是同甘苦共患难的朋友,希望两地的朋友们集思广益,共同打造美好的未来。"他认为,两国民众的相互信任与合作是展望今后30年、100年光明未来的重要依据。"下一步我们不仅要为两国关系,也要为东北亚及世界的和平与繁荣做出更多努力。" 

◆《金桥》:来山东青岛赴任之前,您对中国、对山东有何了解?

金敬翰:韩中两国一衣带水,韩国与山东交流历史源远流长,自建交前起山东就一直是两国经贸合作的桥头堡。现在山东有很多韩资企业,也有很多韩国侨民在这里工作生活。同时,山东也是深受韩国人喜爱的旅行目的地之一。作为一个人口大省、文化大省、经济大省,山东拥有优美的自然风光和丰富的文化遗产,经济生机勃勃,人民勤劳善良,社会开放和谐。

当前,由于新冠肺炎疫情的影响,两国间的人员往来受到很大限制。但疫情过后,我认为山东将会成为推动韩中两国经贸合作实现新跨越的核心地区。

◆《金桥》:明年将迎来中韩建交30周年,您如何看待中韩、鲁韩关系这些年的发展历程和取得的成就?

金敬翰:1992年韩中两国建交以来,短短几十年间,在经济、人员交流等诸多领域取得了飞跃发展。两国建交以前,山东省就开通了中韩轮渡,那时已有韩国企业来山东投资。山东,可以说是韩国人最先到来、并安居乐业的家园。

在山东,韩资企业最多的时候达到1万余家,韩国侨民超过10万人。现在仍然有4000多家韩资企业和6万余名韩国侨民生活在这里。疫情发生以后,韩中之间的航班大量减少,但山东省内每周依然有9个航班往返两地,可以看出韩国与山东省的合作基础有多稳固、修复能力有多强。

特别是在面对疫情期间,韩中两国守望相助,紧密合作,积极向对方提供防疫物资,率先开通商务人员快捷通道等,为双方人员往来提供便利,在合作抗疫和恢复经济方面树立了典范。

明年是韩中建交30周年,我们将迎来两国关系发展的又一个良机。希望借此契机进一步深化两国全面合作伙伴关系,描绘双方经贸合作蓝图,造福两国民众,为地区和世界的和平与繁荣作出积极贡献。 

《金桥》:自上任韩国驻青岛总领事后,您先后走访了山东省多个城市。您觉得与山东东部沿海城市相比,中西部城市与韩国有哪些人文交流或者经贸合作的机会?

金敬翰:自去年12月4日就任青岛总领事以来,我非常希望加强韩国与山东各地多种形式的交流与合作,走访时首先选择了与韩国交流最为密切、韩资企业和韩国侨民数量最多的地区。首先到省会济南拜会了省委书记和省长,位于东部沿海地区的烟台和威海我已经去过三四次,不久前还走访了日照,中西部地区的临沂、淄博以及位于黄河下游的滨州和东营。

位于山东中西部的菏泽、聊城、德州等市与胶东经济圈和省会经济圈有所不同,目前,正在积极推进农业现代化、乡村振兴,而且人口众多,呈现出一种全新的活力。

近年来崛起的鲁南经济圈交通区位优势明显,京杭大运河与京沪高铁都由此经过,发展潜力巨大。这里拥有得天独厚的自然资源,是东夷文化圈的中心,保存有大量的文化遗产,与韩国在人文交流与观光领域的合作空间广阔。

4月份,我走访了临沂市。临沂充分发挥交通、物流、商品批发等优势,在疫情发生以后加速数字化转型,电商特别是网红经济做得风生水起,今后与韩国企业的商务合作将会进一步扩大。

我们总领事馆也会积极提供支持,在充分考虑山东各地区的特色与优势的前提下,促进双方以多种形式进行务实交流与合作,增进韩国与当地民众的相互理解,夯实友好合作基础。

韩国驻青岛总领事金敬翰。【图片=《金桥》提供】

《金桥》:在中韩建交即将迎来30周年之际赴任韩国驻青岛总领事,对您来说,既是机遇也是挑战。您打算如何迎接中韩文化交流年和中韩建交30周年?

金敬翰:为了迎接韩中建交30周年和"韩中文化交流年",我们总领事馆筹备了一系列文化经济活动。

今年5月,举办了韩中名家艺术作品展。作为"鲁韩交流周"活动的一环,自7月20日起,在济南,我们将与山东美术馆和山东博物馆共同举办美术作品展、百济齐鲁文化展、观光摄影作品展;在青岛,将举办韩中经济合作研讨会、韩国音乐节、韩国美食节、图片视频征集等活动。

此外,还有一系列经济活动。9月30日,举办韩鲁友城视频交流会;10月,举办韩国生物医药学术会议;11月24日,举办韩中环境能源合作研讨会等。通过举办这些活动,探寻山东省及各主要城市在与韩国对接合作方面的发展政策,为双方企业搭建平台,提供更多新的合作机会。同时,也希望通过这些形式多样的活动,山东与韩国的民众集思广益,共同探讨未来10年、30年的合作展望以及具体实现对策。

相信随着疫情的好转,山东与韩国之间的人员往来将重现活力。我们总领事馆也将继续推动双方协商互认疫苗与健康码,运营签证中心,简化入境程序,为双方人员往来提供便利。同时,考虑到山东人最了解韩国、对韩国的好感度最高,我们总领事馆正在积极研究进行内部系统调整或扩充人员,加强韩国与山东在文化教育领域的交流合作。

韩中两国建交以来,山东省在两国经贸合作和人文交流等方面发挥了重要作用,相信山东省将继续引领两国合作的新局面,实现两国战略合作伙伴关系,成为实现新跨越的起点。

◆《金桥》:结合当前山东对外开放的一系列举措,您对后疫情时代的中韩、鲁韩关系作何展望?

金敬翰:山东历来是中国对外开放的前沿阵地,通过积极的对外合作实现了高水平的经济发展。尤其在今年"十四五"规划的开局之年,山东积极响应中国扩大内需、促进国际国内双循环政策,着力推动黄河流域生态保护高质量发展、胶东经济统筹发展、鲁南农业农村现代化等,这些都紧密契合时代要求,必将成为引领未来发展的新引擎。

作为中国与山东改革开放过程中最先展开合作的伙伴,韩国企业在中国及山东今天取得的成就中发挥了积极作用。对此,我感到很自豪。韩中关系的飞跃发展为两国民众带来了实惠,两国的友好合作为东北亚及世界的繁荣发展做出了积极贡献。希望在后疫情时代,韩国与山东民众在长久友谊与相互信任的基础上推动两国关系迈上新台阶。

面对新冠肺炎疫情带来的新挑战与变化,关键是我们该如何展开合作。期待韩国与山东的合作进一步扩大,不断加深理解,增进互信,构建人文、留学生、地方政府合作等多层级合作关系网络,实践面向未来30年的战略合作伙伴关系。

去年韩中两国都加入了RCEP,韩中自贸协定第二阶段的谈判也在持续进行,其中包括投资、服务等内容。谈判结束后,在投资自由化和规范化方面,双方的经贸合作环境将得以极大改善。在应对气候变化和能源转型方面双方的合作也有待进一步加强。中国的"十四五"规划与韩国版"绿色新政"的对接也将为两国经贸合作提供更多机会。

因此,除传统制造业外,韩国与山东在其他领域的交流与合作亟待加强,如医养健康、养老、教育、文化等服务业领域,消费品、能源、环境领域,建立在大数据基础上的新产业领域等,并积极探寻新的合作模式,扩大流通领域的合作,促进跨境电商物流发展。

《金桥》:今年是中国共产党建党100周年。对于一个执政党迎来百年华诞,您有何感触?

金敬翰:今年4月末我去临沂蒙山时,一位乡村传统老艺人演唱了旋律优美的《沂蒙山小调》,让人联想到中国人民、尤其是山东人民为实现独立与解放而努力奋斗的艰苦岁月。当时有位中国游客在旁听后忍不住落泪,那情景至今历历在目。

作为中国共产党的精神谱系之一,沂蒙精神既体现了山东人民历经苦难实现今日发展的艰难,也告诉我们决不能忘记千千万万人的牺牲与努力。今年中国共产党迎来建党100周年,中国政府和人民都非常重视,都希望中国以此为契机实现更高水平的发展。在中国全面实现小康社会的过程中,积极的对外开放政策与和平互助的对外关系发挥了重要作用。

祝愿中国和中国人民沿着发展的道路一直走下去,也期待中国作为一个负责任的大国,在国际社会发挥积极作用,不仅为促进韩中两国关系的发展,也为实现韩半岛和平乃至东北亚以及世界的和平与繁荣做出努力。

(稿件转自《金桥》杂志)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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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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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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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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