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20대 신규 확진 '최다'…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 급증세 '빨간불'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1:51

20대 10만명당 5.9명 가장 높아...30대 4.3명
7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확진자 발생 분석
60세 이상 108명 사망…80대 치명률 17.43%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 19 4차 유행 속에 최근 한달간 20대 확진자 발생률이 5.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0세 이상이 10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코로나 감염경로가 가족이거나 지인인 확진자와 개인적으로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절반을 넘기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활동 반경이 넓고 접촉자 수가 많은 20대의 특성에 따른 코로나 감염 확산이 결국 70대 이상 어르신을 포함한 가족·지인의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확률도 미접종자보다 50∼70% 낮은만큼 '집단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대 확진자 10만명당 5.9명 수준…전체 확진자의 18.1%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 비중이 증가하면서 10만명당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확산 수준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0대 5.9명으로 지난주 6.1명보다 줄었지만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대는 인구 10만 명당 4.3명으로 두번째로 높은 양상이다. 이와 함께 70대와 80세 이상도 꾸준히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02이며 수도권은 1.03, 비수도권은 1.01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감염자 1명이 자연스럽게 1.02명에게 감염전파를 시킬 수 있는 확산상황에 있다는 의미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375명이며 확산세 증가에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8월 1째주부터 3째주까지 주간 사망자 수는 '21→32→54명'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확진자 수의 절대적인 증가로 꼽았다.

무엇보다 20대 확진자가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18.1%(4만3083명)을 차지하면서 사망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5일 각 1명, 지난 21일 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한 달간 5명이나 사망했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5월 이후의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로 사망자와 중증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예방접종 진행과 방역조치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한달간 60세 이상 치명률 상승세…80대 17.43%로 높아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1차 접종자 비율은 50%를 넘어섰지만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달간 사망자도 급증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사망자수는 7월 3주 10명, 7월 4주 20명, 8월 1주 17명, 8월 2주 20명, 8월 3주 41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20대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0.36%로 낮은 편이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 다수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지역 사회에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감염 경로 중 절반 이상이 가족·지인 등 개별 접촉에 인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추진단은 지난 1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간 코로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1만2632명 감염자 중 6446명이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으로 확인됐다. 약 51%가 가족·지인·직장 등 개별 접촉으로 감염된 셈이다. 조사 중 비율(33.2%)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개학으로 접촉 빈도가 늘어나고 젊은 층 감염률과 확진자 비율이 높은 점은 점을 고려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5주간 연령군별 사망자수 [자료=보건복지부] 2021.08.23 dragon@newspim.com

젊은 연령층은 코로나19의 무증상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때 가족·지인 전파로 인한 고령층의 피해도 예상된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0.93%로 낮은 편이지만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치명률이 낮은 젊은 층의 백신 접종 필요성이 강조된다.  

연령별 치명률은 20대가 0.02%, 30대 0.03%, 40대 0.06%로 0.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50대 0.26%, 60대 1.02%, 70대 5.14%로 급격히 올라서면서 80대 이상은 17.43%까지 치솟는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확률도 미접종자보다 50∼70% 낮은만큼 젊은 층의 접종에 힘쓸 방침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영국 연구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후 확진 판정을 받아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확률은 미접종자보다 최대 50% 낮다"며 "네덜란드 자료에서도 백신 접종을 받으면 최대 70%까지 추가 전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