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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수익 창출' 두 토끼 잡는다...폐플라스틱에 꽂힌 화학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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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재활용에서 화학적 재활용으로 진화...대규모 투자 활발
폐플라스틱 재활용 새시장 선점 위한 기술경쟁 치열해 질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 정부,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54%→70% 확대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가 플라스틱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유럽연합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의 50% 이상 재활용을 의무화했다. 올해 1월1일부터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1㎏당 0.8유로(약 1080원)의 세금을 부과한다. 우리 정부도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20% 감축과 분리 배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5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화장품 용기 사진 [사진=SK케미칼] 2021.08.02 yunyun@newspim.com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웨덴의 코카콜라 플라스틱 병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나이키와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도 의류 제작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사용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롯데케미칼과, LG화학, SK종합화학, SK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앞 다퉈 외부업체 라이선스를 구입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자금 투입해 공장 건설에 나서는 이유다.

◆ 무한 반복 '화학적 재활용' 증가 추세...관련 기술 확보 당면 과제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나뉜다. 물리적 재활용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작게 파쇄해 원료로 사용하는 방식이고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다시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대부분의 플라스틱 재활은 물리적 방식이 적용된다. 하지만 처리과정에서 플라스틱의 품질이 낮아져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를 화학적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 화학적 방식은 해중합과 열분해 기술로 나뉘어지는데 아직까지 국내 기업 가운데에는 이들 기술을 보유한 곳이 없어 중국, 일본 등 외국 업체에 라이선스 구입을 통해 도입하고 있다. 자체 기술 양산이 당면 과제인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앞장서고 있다. 2024년까지 울산 2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11만톤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나아가 2030년에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페트 전체를 C-rPET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사진=롯데케미칼] 2021.08.09 wisdom@newspim.com

SK종합화학은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해중합기술), 미국 라이트마크(열분해기술),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기술) 등 3사와의 협력을 통해 3대 화학적 분해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PP는 포장용기와 차량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종류인데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섞여 재활용이 까다로운 재질로 알려져 있지만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만의 기술로 이를 해결했고 오염된 음식 용기, 색상이 있는 세제 용기 등도 재활용 할 수 있다고 SK종합화학 측은 자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해중합 기술과 생산 설비를 보유한 중국 수예(Shuye) 지분 투자를 통해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원료를 연간 2만톤 사들일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연내에 이를 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공한다면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원사를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점차 수익이 증대 돼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플라스틱 재생 소재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제품의 생산과정과 성분 등을 찾아보고 환경을 위한 제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스타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화학적 재활용 PET는 기존 PET 제품보다 3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재활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석유화학 업계내 재활용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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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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