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피플&] 네이버 잇달은 유통가 '지분 동맹'…발로 뛴 이해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접 나서 협약 체결, 약점 보완·시너지 기대
상호 주식 교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지배력 여전, 이커머스 영역 투자처 주목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네이버가 잇달아 유통가 큰 손들과 '지분 동맹'에 나서면서 이커머스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약했던 이커머스 사업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유통가 굴지의 기업과 지분 교환으로 손을 맞잡는 식이다.

이른바 '네이버의 유통 동맹'으로 불리는 네이버-유통가 협업 프로젝트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해진 GIO는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직접 유통가 총수들과 만나는 등 유통 동맹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그룹 총수 직접 만나 '지분 동맹' 체결…사업 약점 보완

이 GIO는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네이버 본사에서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양사 주요 실무자가 사업협약을 체결했고,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이 이뤄졌다.

네이버는 이마트 지분 2.96%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6.85%를 매입했고,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네이버 자사주를 각각 0.24%, 0.16%씩 취득했다.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약으로 물류와 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거래액 기준 이커머스 1위를 기록했지만 오프라인 인프라에서 약점을 보였다. 네이버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마트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장악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신선식품 배송망을 활용해 유통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그룹과 전략적 지분 교환을 맺은 바 있다. 당시에도 이 GIO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직접 만나 협력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GIO는 이 회장과 첫 회동에서 포괄적 합의를 이뤄냈고 이후 실무진이 구체적 사안을 논의한 끝에 최종 회동에서 이 GIO와 이 회장이 협상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협업 성사 이후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7.85%, CJ ENM 지분 4.99%,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6.26%를 사들였다. CJ대한통운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네이버 지분을 각각 0.64%, 0.32%, 0.32%씩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양사 모두 6000억원이었다.

네이버는 국내 택배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서는 네이버 콘텐츠 확장을 도모하게 됐다. 실제로 CJ ENM의 콘텐츠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을 제작한 바 있다.

◆'파트너 협력'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공략…영향력 현재진행형

네이버는 최근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카페24'와 지분 동맹을 맺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운영, 결제,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커머스 호스트 업계 점유율은 63%로 1위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카페24 지분 14.99%를 확보했고, 카페24 역시 네이버 지분 0.19%를 갖게 됐다. 상호 지분 교환 규모는 1300억원이다.

네이버가 카페24와 손잡은 배경으로는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꼽힌다. 네이버는 카페24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의 자체 브랜드 구축과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카페24는 국내 판매자가 해외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네이버와 카페24의 협업을 이 GIO의 이커머스 확대 의지와 동떨어지지 않다며 그의 '협업 DNA'가 앞으로도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1세대 업체들의 퇴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 직구(직접 구매)'와 '해외 역직구(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 활성화로 지각변동이 예고돼 있다. 앞서 네이버가 지분 동맹에 나섰던 것처럼 이커머스와 관련해 이 GIO의 또 다른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GIO는 2017년 이사회 의장직과 2018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지분율도 올해 3월 말 기준 3.73%에 불과하다. 다만 네이버에 대한 지배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 이 GIO를 네이버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에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2017년 이 GIO를 처음 동일인으로 지정한 바 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