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 2200명 돌파] 서울도 최다 확진...방역 마지노선 '흔들'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1: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일대비 661명 증가,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수치
개인간 접촉 및 경로 조사 중 비중 높아, n차 감염 '빨간불'
추가 방역대응 검토, 개인간 접촉 줄이고 이동 자제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국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66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절반 가량이 개인간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방역 마지노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다. 추가 대책마련과 함께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자발적 동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661명 늘어난 6만93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638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546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전일대비 14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로 전일(1219명)보다는 237명 줄었지만 월요일 기준 지난달 26일 1318명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08.09 kilroy023@newspim.com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가 여전히 많고 검사량도 늘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도 크다. 일상 곳곳에 감염이 지속돼 어디든 안심할 수 없다. 개인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도 역대 최대, 개인간 접촉 감염 50% 육박

신규 확진자 661명은 집단감염 60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320명, 감염경로 조사 중 265명, 해외유입 11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개인간 접촉에 따른 감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도 30%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여기에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8명(누적 40명), 중랑구 소재 교육시설 관련 8명(10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6명(13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36명)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다시 커지는 추세다.

10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8%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9개(221개 중 162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5503병상으로 2722개를 사용중이며(49.5%)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628개다.

박 통제관은 "현재 남아있는 감염병전담병원 잔여병상은 484개로 병상대기중인 환자는 없다.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600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이어지면 병상부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이관해 병상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고 설명했다.

◆ 4단계도 속수무책, 개인간 접촉 줄이고 방역수칙 준수해야

문제는 향후 대응이다. 전국 기준 2223명, 서울 시준 661명이라는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개인간 접촉에 따른 전파 비중이 높고 감염 경로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다수 보수단체가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는 등 확산 불씨가 남아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현 4단계 이상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4단계 조치가 한달 이상 적용됐지만 확진자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강력한 방역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박 통제관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방역상황이 어렵다. 당장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단축 및 대중교통 추가 감축 등을 검토하고 있지 많지만 지금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중대본과 협의해 추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광복절 연휴기간에도 지역간 이동은 물론, 여행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러야 한다. 불가피하게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다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백신접종자는 957만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401만500명(41.9%), 2차 151만5914명(15.8%)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8만3012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70건 추가된 2만2512건으로 이중 98.4%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83만8440회분, 화이자 108만8424회분, 모더나 1만440회분 등 총 193만7304회분이 남아있다.

박 통제관은 "오는 19일까지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10부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생일 끝자리 기준으로 같은 숫자인 사람들이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적극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