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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성시대③] 목표는 '이커머스' 영토 점령…네이버·쿠팡에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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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전문 자회사, 3년 안 돼 본사에 재합병
카카오톡 기반 '관계형 커머스' 구축에 역량 결집
지그재그 품고 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 나서

[편집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다.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세상이 몰라보게 진일보한 것처럼 카카오의 성장이 우리사회의 다양한 현안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김 의장이 꿈꾸는 세상, 카카오가 바꾸게 될 미래상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전망해 본다. 또한 그의 선한 의지를 믿고 투자에 나서야 할지도 분석해 본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카카오가 국내 이커머스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쿠팡과 승부를 벌인다. 양사에 비해 카카오의 쇼핑 부문 거래액이 4배 이상 적다. 그럼에도 카카오가 확고한 승부수를 띄우는 이유는 내달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재합병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분사 이후 3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재합병 나선 만큼,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야심찬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존 이커머스 서비스로 성장 발판을 다지는가 하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와 인수합병(M&A)을 단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5일 '브라이언톡 애프터'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2.25 iamkym@newspim.com

◆ 카카오톡 내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

업계에서는 이커머스 성공을 위해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플랫폼과 이용자, 구매율, 카테고리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을 유입시켜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의 이커머스 실적 규모는 경쟁사들에 비해 미약한 편이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액 5735억원과 영업이익 159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10% 증가한 수치다.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톡딜 등이 이끌었다.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낯설지 않은 서비스다. 카카오는 비대면 선물 문화를 정착시켰고 신규 구매자와 재구매 비율이 동시에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4% 성장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 생산 플랫폼이다. 제조사는 일정량 이상의 소비자 주문을 접수하면 제품을 생산한다. 특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끼리 쉽게 모여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은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졌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지난 1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 79% 늘었다.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은 2019년 6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상품 누적 등록수 38만개와 참여자수 125% 증가를 달성했다. 공동 구매하게 된다면 기존 가격보다 더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이끌었다. 톡딜의 인기에 힘입어 '톡스토어'에서도 월평균 구매자 수와 결제 건 수가 확대되며 두 배 성장했다. 

서비스 업데이트는 현재진행형이다. 선물하기의 경우 이커머스 플랫폼의 '장바구니' 역할을 하는 '선물상자'가 추가됐다. 톡딜에는 멤버십을 도입해 등급별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생방송 중 물건을 사고파는 것) '카카오 쇼핑 라이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이브 방송 횟수를 확대하면서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규모 있는 거래액을 창출하겠다는 의중이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방송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누적 시청수 7000만회,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카카오커머스] 2021.03.09 iamkym@newspim.com

◆ '규모의 경제' 실현…이커머스 경쟁력 높인다

카카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카카오점(店)과 구독ON, 카카오싱크로 공략할 전망이다. 카카오점은 카카오톡에 기업을 입주시키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연동 기업을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해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나이키와 대한항공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나이키를 카카오톡에 등록해 제품을 둘러보거나 구매할 수 있다. 별도의 소비자 상담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탑승수속, 체크인, 마일리지 조회,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입점 업체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쇼핑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구독ON은 카카오의 정기구독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구독ON 페이지를 따로 생성했다. 이용자들은 매달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생필품이나 식재료 등 제품부터 청소와 세탁 등 무형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사전에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 업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카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배송 정보는 카카오톡으로 전달된다.

카카오싱크는 협력사 회원가입 절차를 생략하고 카카오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협력사들은 카카오톡 친구 형태로 고객의 카카오톡에 등록된다. 이어 고객의 가입일과 방문일, 구매 이력 등 쇼핑 관련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톡딜 등과 마찬가지로 카카오점과 구독ON, 카카오싱크를 카카오톡과 연동했다. 카카오의 이커머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서비스별 이용자를 대거 확보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은 네이버(18%),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롯데온(5%), SSG닷컴(3%) 순이었다. 카카오는 3%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 카카오스타일…해외 이커머스 '전진기지'로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을 통해 해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4월 국내 1위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 7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했고 '카카오스타일'을 출범시켰다.

2015년 출시된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올해 연 거래액만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크로키닷컴을 이끌었던 서정훈 대표는 카카오스타일의 대표를 맡아 카카오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업 영역은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뷰티와 리빙 등 스타일 전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기존 카카오 계열사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카카오스타일도 사업적 시너지와 빠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자금을 갖춰 글로벌 1위 스타일 커머스로 나아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 컨퍼런스 콜에서 지그재그 인수를 언급하며 "한국의 패션과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이 있는 영역인 만큼 인수 이후 카테고리 확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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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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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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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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