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전성시대②] "네이버와 다르다" 플랫폼 패권 전쟁 전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 7년만에 시총서 네이버 따라잡은 카카오
카카오 자회사 분사 및 투자 유치 vs 네이버 직접 투자
"현금자산 네이버의 ⅓...IPO 등 투자 적극 유치"

[편집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다.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세상이 몰라보게 진일보한 것처럼 카카오의 성장이 우리사회의 다양한 현안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김 의장이 꿈꾸는 세상, 카카오가 바꾸게 될 미래상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전망해 본다. 또한 그의 선한 의지를 믿고 투자에 나서야 할지도 분석해 본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와 네이버가 지난 6월부터 국내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상장일 당시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8679억원으로 네이버 시총의 31.5%에 불과했지만, 공격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상장 7년만에 네이버를 따라잡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사보다 자산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적극적인 외부 투자유치로 극복하고, 신속하고 자율적인 자회사 중심의 투자 유치 전략을 꾀한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분석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118개다. 이는 공시대상기업 71개사 중 SK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경쟁사인 네이버(45개)보다도 세 배 가까이 많다.

카카오는 인수·합병(M&A)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는 총 47곳의 기업을 사들이며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M&A 건수 1위를 기록했다(네이버 30건). 올해만 해도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 국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잇따라 인수했다.

 ◆ 카톡으로 최강 플랫폼 지위 다져…신사업에도 '자신'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11년이 된 카카오와 22년 전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쌓아온 연혁이나 핵심 서비스의 차이만큼 신사업 전략도 판이하게 다르다.

카카오가 자회사들을 빠르게 분사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반면, 네이버는 신중하게 상장 시점을 고르며 직접 투자를 선택하는 편이다. 앞서 카카오는 연초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한화 약 2300억원)를 유치했고, 지난 2018년에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서 1조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외부자금 유치 대신 필요한 경우 지분 교환과 같은 방식으로 타사와의 동맹을 꾀한다. CJ, 신세계와의 주식교환 사례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의 경우 분사 대신 본사가 직접 신사업을 관리하는 편을 선호하기도 한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신사업 전략 차이는 양사 성장의 모태가 된 서비스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카카오톡은 유튜브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월 249억분)으로, 어떤 서비스든 카카오톡과 연계하면 일정 수준의 이용자 수는 확보하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카카오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절대강자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엿보이는 다양한 신사업들을 붙여 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 카카오뱅크가 같은 시기 출범한 또다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이용자 수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도 결국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의 유무가 결정적이었다.

반면, 검색서비스로 성장한 네이버는 자사의 가장 큰 자산인 검색 데이터를 신사업에 활용하려면 자회사로 분사하는 대신 본사 아래에 두는 편이 낫다. 업계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AI) 개발에는 카카오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KB증권 종로지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청약은 이틀 간 진행된다.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3만9000원이다. 최소 청약은 10주고, 최소 청약 증거금은 10주 공모가의 50%인 19만5000원이다. 청약은 KB증권(28%), 한국투자증권(19%), 현대차증권(2%), 하나금융투자(3%)에서 가능하다. 2021.07.26 kilroy023@newspim.com

 ◆ 지원대신 계열사 자율 중시·신속한 '카카오' vs 총알 많은 '네이버'는 신중

보다 직접적인 이유도 있다. 양사의 영업이익 및 현금성 자산의 규모 차이다. 2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은 약 65조원, 네이버의 시총은 약 71조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지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카카오가 1575억원, 네이버가 2888억원으로 네이버가 약 1.8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모회사가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자회사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편이다. 투자 집행 및 유치도 각 계열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3조8457억원으로 카카오(1조3569억원)의 세 배에 가까워 자회사 상장을 통해 외부 투자금을 유치할 유인이 적은 편"이라며 "투자 여력 차이가 투자 전략 차이로 이어진 것"라고 설명했다.

 ◆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카카오…'문어발 확장'에는 우려도

카카오는 지난해 계열사의 첫 IPO 사례이자 '따상'으로 화제가 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IPO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계획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카카오의 공격적인 IPO 전략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시총 급등은 플랫폼 사업의 적극적인 가치 어필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IPO 모멘텀이 선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네이버도 국내 네이버파이낸셜,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 등의 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증권가의 평가에도 네이버의 경우 자사와 45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네이버가 유일하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대표 금융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 상장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다만 카카오의 사업확장이 언제나 시너지를 냈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야나두'를 흡수합병하며 교육 서비스에도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텐데 그때마다 시장에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도 "교육 등 카카오톡과 시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문 서비스에서는 기대 이상의 폭발력 없이 고전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