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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장품 용기'..SK케미칼, 소재 사업 확대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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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리에스터, BPA 불검출 소재...SK케미칼‧美이스트만 2개 기업만 생산 가능
'화학적 재활용'한 코폴리에스터...내달 세계 최초 본격 상업생산 돌입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앞다퉈 '러브콜'...ESG경영‧수익성 '두 토끼' 잡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탄소중립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며 석유화학 업계에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사업 전환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SK케미칼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 사업 확대에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SK케미칼이 '에코트리아CR' 소재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가 친환경 용기 생산 

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케미칼과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는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친환경 용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이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가 이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급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SK케미칼의 주력 사업으로 잘 나가는 '코폴리에스터' 소재에 세계 최초 상업생산인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하면서다. 두 기술의 합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재활용 '화장품 용기' 소재로써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화장품 용기 사진 [사진=SK케미칼] 2021.08.02 yunyun@newspim.com

우선 '코폴리에스터 PETG' 소재는 SK케미칼이 지난 200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전 세계에서 SK케미칼과 미국 기업인 이스트만(Eastman) 생산하는 제품이다.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 염화 비닐(PVC)와 같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성을 구현하지만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비스페놀A(BPA)이 검출되지 않아 화장품 용기·포장재, 음료 및 식품 용기 등으로 각광받는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도 SK케미칼 소재로 만든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 소재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SK케미칼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분기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189억원, 매출은 14.1% 늘어난 1377억원을 기록했다.

◆ SK케미칼 울산공장 7월 증설 완료...연간 생산능력, 19만톤→26만톤 확대

SK케미칼은 이 같은 코폴리에스터에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해 내달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SK케미칼이 이번에 공급하는 '에코트리아 CR'은 기존 코폴리에스터 원료 50%과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로 분해한 원료를 50% 사용하는 방식이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을 용매로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화학적 재활용'으로도 불린다. 현재 주로 적용하는 폐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해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없이 반복해서 생산·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물리적 재활용을 할 경우 폐플라스틱을 분쇄하면 플라스틱 고분자의 물성인 긴 사슬 체인이 분쇄 할때마다 50%, 25%, 12.5%로 끊어져 재활용에 한계가 있다"면서 "원료로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은 용매로 녹여 원료로 되돌리기 때문에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재활용 기술로 제조된 소재는 수거, 세척 등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소재의 색상 등을 유지하기 어렵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제조된 에코트리아 CR은 미세 이물질이 적어 코폴리에스터 고유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화장품 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용기 제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제공]

이를 위해 지난 5월 중국의 폐플라스틱(PET) 리사이클 업체 슈예(Shuye)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 PETG 원료 생산능력 2만톤 구매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달 울산공장 신규 코폴리에스터(PETG) 생산설비 증설을 3년 만에 완료했다. 이번 증설로 코폴리에스터의 연간 생산능력은 19만톤에서 26만톤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는 '에코트리아 CR'을 본격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성장과 함께 에코트리아 CR의 판매 성과가 향후 SK케미칼을 실적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산업계 최대 관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될 것이란 평가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CR이 성공적으로 양산된다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우성플라테크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케미칼 리사이클과 관련한 포트폴리오 확대에는 가장 속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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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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