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친환경 화장품 용기'..SK케미칼, 소재 사업 확대 배경은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1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폴리에스터, BPA 불검출 소재...SK케미칼‧美이스트만 2개 기업만 생산 가능
'화학적 재활용'한 코폴리에스터...내달 세계 최초 본격 상업생산 돌입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앞다퉈 '러브콜'...ESG경영‧수익성 '두 토끼' 잡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탄소중립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며 석유화학 업계에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사업 전환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SK케미칼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 사업 확대에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SK케미칼이 '에코트리아CR' 소재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가 친환경 용기 생산 

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케미칼과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는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친환경 용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이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가 이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급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SK케미칼의 주력 사업으로 잘 나가는 '코폴리에스터' 소재에 세계 최초 상업생산인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하면서다. 두 기술의 합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재활용 '화장품 용기' 소재로써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케미칼 '케미칼 리사이클' 화장품 용기 사진 [사진=SK케미칼] 2021.08.02 yunyun@newspim.com

우선 '코폴리에스터 PETG' 소재는 SK케미칼이 지난 200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전 세계에서 SK케미칼과 미국 기업인 이스트만(Eastman) 생산하는 제품이다.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 염화 비닐(PVC)와 같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성을 구현하지만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비스페놀A(BPA)이 검출되지 않아 화장품 용기·포장재, 음료 및 식품 용기 등으로 각광받는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도 SK케미칼 소재로 만든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 소재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SK케미칼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분기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189억원, 매출은 14.1% 늘어난 1377억원을 기록했다.

◆ SK케미칼 울산공장 7월 증설 완료...연간 생산능력, 19만톤→26만톤 확대

SK케미칼은 이 같은 코폴리에스터에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해 내달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SK케미칼이 이번에 공급하는 '에코트리아 CR'은 기존 코폴리에스터 원료 50%과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로 분해한 원료를 50% 사용하는 방식이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을 용매로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화학적 재활용'으로도 불린다. 현재 주로 적용하는 폐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해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없이 반복해서 생산·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물리적 재활용을 할 경우 폐플라스틱을 분쇄하면 플라스틱 고분자의 물성인 긴 사슬 체인이 분쇄 할때마다 50%, 25%, 12.5%로 끊어져 재활용에 한계가 있다"면서 "원료로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은 용매로 녹여 원료로 되돌리기 때문에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재활용 기술로 제조된 소재는 수거, 세척 등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소재의 색상 등을 유지하기 어렵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제조된 에코트리아 CR은 미세 이물질이 적어 코폴리에스터 고유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화장품 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용기 제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제공]

이를 위해 지난 5월 중국의 폐플라스틱(PET) 리사이클 업체 슈예(Shuye)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 PETG 원료 생산능력 2만톤 구매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달 울산공장 신규 코폴리에스터(PETG) 생산설비 증설을 3년 만에 완료했다. 이번 증설로 코폴리에스터의 연간 생산능력은 19만톤에서 26만톤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는 '에코트리아 CR'을 본격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성장과 함께 에코트리아 CR의 판매 성과가 향후 SK케미칼을 실적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산업계 최대 관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될 것이란 평가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CR이 성공적으로 양산된다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우성플라테크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세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케미칼 리사이클과 관련한 포트폴리오 확대에는 가장 속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