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케미칼 땡큐' 한화솔루션, 2Q 사상 최대 매출…태양광은 부진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6:37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6:37

2분기 영업익 2211억원…전년比 72.09% 증가
케미칼 매출, 전년比 70.7%↑…주요 제품 가격 강세
"수전해 기술 개발 완료 후 수소 경제성 여부 판단"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 강세에 힘입은 케미칼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태양광 부문은 원·부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 케미칼, 실적 견인…원료가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익 감소 예상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0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28억원으로 51.26% 늘었다.

특히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한 1조3331억원, 영업이익은 215.7% 늘어난 293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이는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데다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CA)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에 따라 전사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케미칼 부문은 원료가 상승과 일부 제품 신증설 물량 출회 영향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케미칼 부문의 경우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는 3분기 공급 일부 증가에도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겠다"며 "내년에도 제한적인 신증설 안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면 가성소다 시황은 계속해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폴리에틸렌 계열에서 일부 신증설이 발생하면서 시황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부분은 계속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 충분히 수요를 통해 시장에 흡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22억원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반도체 수급 이슈 개선, 신차 출시 효과로 생산량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큐셀, 발전소 매각에도 646억원 적자…3분기 회복세 전망

큐셀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5% 줄어든 7428억원, 영업이익이 6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에선 주요 원부자재인 웨이퍼, 은, 알루미늄 가격과 물류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 실적은 3분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가 예상되는 만큼 3분기 큐셀 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7~8월까지는 웨이퍼 업체들과 가격 상승을 일으킨 폴리실리콘 업체 간의 혼재된 시황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방향성은 9월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며 "웨이퍼 가격의 소폭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매각규모를 400~500MW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500~700MW에서 최대 1GW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프로젝트 매각을 계획했으나 가이던스를 400~500MW로 낮추겠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발전 사업 영역 관련 레코드 확보 위해 적정 시점 이후 매각을 우선시했지만, 앞으로는 기존 확보한 파이프라인과 추가로 확보할 파이프라인에 대해 선별적으로 매각하지 않고 보유·운영하는 사업을 같이 고려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매각 계획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미래 신사업 '수소'에 5000억원 투자 강조

이날 한화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전기 소형차는 활발하게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중형 자동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실제 수소트럭이 일부 업체에 의해 양산·판매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전해 기술이 어느정도 개발돼야 얼마나 경제성을 확보할지 예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색수소에 대해서는 "당장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탄소배출에 대해 세금·패널티가 매겨지면 경제성은 그린수소·블루수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회색수소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