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집단 확진' 청해부대에 마취과 군의관만 2명 승선…내과 전문의는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1:15

강대식 "코로나 대응은 내과 전문가가 했어야"
서욱 "고려 못했다…검토해서 재발 방지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기자 =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사태가 발생한 청해부대 관련, 함께 승선했던 군의관이 내과 전문의가 아닌 마취과 전문의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전 청해부대 대규모 확진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2021.07.26 min1030@newspim.com

강 의원은 "6월에 합동참모본부에서 해외파병 우발계획을 작성해 각 군에 시달한 것을 보면, 역학조사관을 두 명 편성해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적절한 대응을 하게 돼 있다"며 "문제는 작전 중 총격전이 발생했을 경우 대비하는 것을 고려해 마취전문의사만 두 명 승선했고, 이들이 역학조사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병들에게) 코로나19 증세가 있음에도 타이레놀을 처방하고, 열만 내리면 완치 판정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지침에 따른 역학조사관 두 명은 내과 전문가가 임명됐어야 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 탑승 군의관의 진료과목이 마취과로 편성된 것은 과거 환자 발생사례라든지 이 함(문무대왕함)의 임무에 기초해서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지는 않았다"며 "검토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장관은 강 의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코로나19가 발현되면 전파를 막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군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자 "접종시키지않고 파병보낸 청해부대 모두는 기항지에서 내리지 않고 접촉 차단을 통해 방역조치를 구현하려 했었다"며 "그렇게 해서 (코로나19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그게 조금…(잘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34진이 출항하던 시기에는 백신 접종 여건이 안 돼서 (백신을 맞히지 않고) 출항시켰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노력을 했지만, 부족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