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 제외...65분기 증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10.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264억원을 기록하며 10.6% 늘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22 shj1004@newspim.com |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봐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4조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해소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경영환경 개선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이다. 전년비 14.9%, 17.4% 성장했다.
뷰티(화장품) 사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 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생활용품(HDB)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해 125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음료(리프레시먼트) 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 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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