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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에 빠지다"…저조한 성적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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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계에 '청춘 로맨스' 바람이 불고 있다. 종영한 드라마부터 최근 방영을 시작한 작품까지 줄 잇고 있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 tvN·JTBC·KBS까지 청춘 로맨스에…시청률 5% 넘기기 힘들다

최근 많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방영됐다. tvN에서는 두 편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를 선보였다. 하나는 지난 15일 종영한 작품이자 웹툰 원작인 '간 떨어지는 동거'이고, 또 다른 하나는 현재 방영 중인 '너는 나의 봄'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혜리와 장기용의 첫 로맨스 코미디(로코) 작품이자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tvN] 2021.07.19 alice09@newspim.com

혜리와 장기용은 각각 '응답하라 1988'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만큼 두 사람의 조합에 큰 기대가 쏠렸다. 첫 방송은 5.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차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4.3%로 하락한 시청률은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6회때 3.7%로 떨어졌고, 이후 계속해서 3%를 유지하다 마지막 회는 4.0%으로 초반 성적을 뛰어넘지 못한 채 종영했다.

현재 방영 중인 '너는 나의 봄'도 상황은 비슷하다. '로코 퀸'이라 불리는 서현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화제성만큼 시청률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는 서현진(강다정 역)과 김동욱(주영도 역)의 로맨스가 펼쳐지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첫 방송 3.4%로 시작해 3회 때는 0.7%P 하락한 2.7%까지 하락한 후 4회는 3.1%로 다시 회복했다. 아직 전환점을 돌지 않았고 드라마 역시 초반이다보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춘을 내세웠지만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드라마는 또 있다. 바로 JTBC의 '알고 있지만'이다. 떠오르는 스타 한소희와 송강을 필두로 내세우고,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를 그렸다.

또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을 몇몇 회차에 적용하며 두 주인공의 짙은 러브라인을 그려냈지만 2.2%로 시작한 이 작품은 현재 시청률은 1%대를 유지 중이다. 청춘 스타들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키려 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TBC, KBS] 2021.07.19 alice09@newspim.com

KBS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훈, 권은빈, 우다비를 캐스팅하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는 듯 보였지만 2%로 고전 중이다.

◆ 갑자기 늘어난 '청춘 로맨스'…"비슷한 장르에 지친 결과물"

이처럼 많은 방송사에서 로맨스 물을 선보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라이징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며 초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저조한 화제성과 시청률로 굴욕을 맛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많은 청춘 로맨스, 로맨스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로맨스 물' 작품이 제작되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재들의 드라마가 갑자기 쏟아지니 시청자 입장에선 각 드라마의 특이점을 찾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춘 로맨스의 경우 20대들의 힘든 현실을 반영하고 그 안에서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는데 많은 드라마에서 소재가 이미 겹치거나 이미 타 드라마에서 방송됐던 소재들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뻔한 장르로 인식되기 쉽다"며 "이번 로맨스 작품들의 시청률 부진도 비슷한 장르에 지친 결과물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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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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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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