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재명 연합 주목, "단일화나 연대 노력 좋다"
"개임 염두에 두고 연대, 단일화 사실 아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광재 의원과의 선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다른 후보들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 이재명 연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 외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고 드릴 내용은 아직 없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처음에는 인재가 풍성한 것이 좋다. 그러나 경선하는 과정에서는 국민들께서 제대로 검증하고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경우에 따라 단일화나 연대를 하는 노력이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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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 kilroy023@newspim.com |
현재 경선의 2위 그룹인 이낙연 전 대표가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에 이어 정세균 전 총리마저 후보 단일화의 문을 열면서 반 이재명 연합 탄생 가능성은 높아진 모습이다.
다만 정 전 총리는 이같은 반 이재명 연합에 대해서는 "결국은 한 사람의 후보가 되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원팀이 되는 것"이라며 "개인을 염두에 두고 연대를 하든지 단일화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이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재원 대책이 없고, 고소득자에게도 다 주는 것이니까 소득 불평등을 바로잡는 것에 별 기여도 하지 못하며 소비 진작 효과도 떨어진다"며 "민주당의 정책이 되기는 곤란하다는 것이 제 판단"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그는 1호 공약으로 사회적 상속을 들고 나섰다. 정 전 총리는 "부모로부터 상속받을 자산이 있는 청녀노가 그렇지 못한 청년들 사이 너무 격차가 크다"며 "신생아가 나오면 국가가 그 아이의 이름으로 20년 동안 적립을 해서 20세가 됐을 때 1억 정도의 미래 씨앗 통장을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은 공급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공공주택을 130만호하는데 100만 호는 임대주택이고, 30만 호는 분양주택"이라며 "민간에서도 매년 30만호 씩 5년 동안 28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이뤄져서 주택 가격이 안정된다"고 약속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