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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공주 송산리고분군서 왕릉급 고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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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이후 잊혔던 29호분 실체 드러나…무령왕릉과 구조 같아

[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와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조사됐지만 그 현황과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2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왕릉급 고분을 재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제 웅진기 왕릉원으로 알려진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에는 현재 무령왕릉을 포함한 총 7기의 고분이 정비돼 있다.

다만 기존 조사에 따르면 그보다 많은 수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는데 대부분 정확한 위치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공주시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송산리고분군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공주 송산리고분군 학술조사의 첫 발굴조사로 29호분을 포함한 남쪽으로 넓게 뻗어내린 정비구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충남도 공주시 웅진동 51번지 일원(29호분)[사진=공주시] 2021.06.28 kohhun@newspim.com

조사결과 6호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29호분을 확인했다. 29호분은 발견 당시부터 천장을 비롯한 상부가 모두 유실된 상태였지만 하부는 잘 남아 있었다.

29호분은 시신을 안치한 '현실(玄室)'과 '연도(羨道)', '묘도(墓道)'로 이뤄진 횡혈식 석실분이다.

현실의 규모는 남북 340~350㎝, 동서 200~260㎝로 상당히 큰 편이다. 이는 송산리 1~4호분과 유사한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실분인 6호분보다도 큰 규모여서 왕릉급으로 추정된다.

현실은 할석을 쌓아 축조한 후 내면에 회를 칠해 정연하게 마무리했다. 바닥은 벽돌을 사선방향으로 깔았는데 이러한 방식은 무령왕릉 및 6호분과 같은 구조이다. 바닥에는 벽돌로 축조한 관대 2매가 확인됐다. 동쪽의 관대(길이 약 250㎝)가 서쪽의 관대(길이 약 170㎝)보다 큰 편이다.

현실의 입구는 벽돌을 여러 단 쌓아서 폐쇄했다.

연도는 현실의 동쪽에 치우쳐 축조했는데 연도 바닥도 현실과 같이 벽돌을 깔아 시설했다. 묘도는 대부분 유실돼 약 2.7m만 남았다. 묘도가 시작하는 부분에서 벽돌을 이용하여 축조한 배수구가 일부 확인됐다.

29호분은 구조적으로 석실이라는 점에서 1~5호분과 같은 양식이지만 바닥과 관대에 벽돌을 사용한 점에서 전실인 무령왕릉과 6호분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송산리고분군 내 고분들의 축조 순서 및 위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향후 복원과 정비까지 고려해 29호분의 디지털기록화, VR 촬영을 수행하고 유실된 상부를 복원하기 위한 3D 모델링을 실시했다.

시와 문화재청은 7월 8일부터 14일 동안 진행하는 백제문화유산주간 29호분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웅진백제 왕실의 자취가 깃든 송산리 고분군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이 29호분의 재조사"라며 "앞으로도 백제 왕릉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 확인되는 고분에 대한 보존과 활용방안을 깊이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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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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