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안타증권이 2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부터 공급과잉에 따른 업황 급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1분기 정점을 찍고 2분기부터 서서히 감소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4.3% 증가한 4조6740억원, 영업이익이 7.9% 감소한 5746억원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포장재 원료로 쓰이는 범용 PE/PP 수요가 줄면서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이익이 감소했고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6월부터는 전세계 생산설비 증설로 석유화학 사이클 하락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6월부터 연말까지 대형설비 10개(885만톤 규모)가 가동되는데, 상반기 대비 3.3배가 많다. 이달에만 미국 배이스타 100만톤, 중국 창칭석화 75만톤, LG화학 80만톤, GS칼텍스 75만톤 등이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에도 중국 페트로차이나 140만톤, 지리석화 140만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120만톤, 현대케미칼 75만톤 등이 대기 중이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824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 과잉공급에 나프타 또는 LPG 등 원료가격 상승이 겹치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낮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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