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장학금 지급을 도내 출신 대학생에서 탈북 대학생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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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학사 전경.[뉴스핌DB]2021.06.16 grsoon815@newspim.com |
이를 위해 전날 강원인재육성재단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는 강원도 평화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재단은 탈북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는 장학생 추천 등 이들이 도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정방침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도내 탈북 주민은 지난해 말 기준 855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우리 지역 주민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재단은 탈북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선 연간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수요에 따라 대상과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탈북 청소년 10여명에게 1000만원 장학금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 지원 외에도 다양한 교류협력 일환의 첫 행사로 오는 17일 재단 임직원들과 해솔학교 학생 등 14명이 홍천지역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는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에 맞는 평화장학금 지원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강원도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의 재경 대학생 기숙시설인 강원학사를 지난 1975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강원도 대학생들에게 매년 2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농업・상업계 고교생을 위한 특성화 인재 지원, 탈북대학생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대학생 특별장학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에 맞는 평화장학금 지원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더 나아가 강원학사생, 미래인재와의 교류를 통한 재능기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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